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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긔여워ㅠㅜ

 

우리 집으로 와준 후에,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는 이쁜 모네. 그런 모네를 더욱 건강하게 케어해주고 싶어서 동물병원을 알아보던 중 마침 동네에 엄청난 애 조인이라고 소문난 의사 선생님이 계신다기에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이상했던 점들을 물어볼 겸~ 예방접종 맞을 겸~ 해서 동물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방문해서 예방접종 주사도 맞고~(날개 밑에 맞는 건데 모네가 아주 씩씩하게 잘 맞았다!) 나도 선생님한테 말로 맞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된통 혼이나 버렸죠ㅎㅅㅎ

 

앵무새의 '앵' 자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앵무새를 잘 키울 수 있겠냐고...ㅠㅠ 최소한의 공부는 물론이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하셨어요ㅠ

 

앵무새는 아직 반려동물로서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앵무새를 키우고자 한다면 꼭! 지켜줘야 할 5가지에 대해 오늘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eat. 애조인 의사 선생님.

 

 

왼쪽부터 미네랄,펠릿,영양제 순이다.

 

 

1. 영양 밸런스를 맞춰가며 급여해주세요.

 

 

신통방통한 의사 선생님이 물으셨어요. "아이 분양받고 계속 알곡만 먹이셨죠?" 놀라 자빠질뻔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네를 분양받을 때 분명 분양받는 곳에서 펠릿과 알곡을 섞어서 모이통의 절반만큼 채워주면 한 달은 먹는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말해주신 대로 급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네는 귀신같이 알곡만 골라먹었기 때문이 이요. 그리고는 펠릿에는 입도 안 댄 거죠. 

 

그렇게 모이통에 알곡 껍데기만 쌓여만가고, 위생상 안 좋을 것 같아서 갈아주고... 갈아주고 하다 보니 아까운 펠릿은 계속 버리고... 알곡만 주야장천 먹게 돼버린 겁니다. 안 그래도 이상했던 부분을 먼저 콕! 집어서 귀신같이 물어봐 주시니... 어찌 안 놀랄 수가 있겠나요....

 

그렇다면 왜! 분향소에선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아 아이들이 무엇보다 선호한다던 펠릿은 안 먹고 알곡만 먹느냐? 그 이유는  바로~아직 어린아이에게 펠릿은 낯설고 딱딱한 미세한 자갈 정도로 취급되기 때문이어서 그렇답니다~그러니 자연의 본능에 따라 좀 더 익숙하고 까먹는 재미도 있는 알곡을 훨씬 선호하는 것이지요. (알곡 까먹는 거에 아주 정신을 못 차립니다)

 

하. 지. 만!! 그렇게 계속 알곡만 급여해 주다 보면 아이의 장을 비롯한 여러 장기에 지방이 끼게 되고, 심해지면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아주아주 안 좋은 식습관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안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영양분을 알맞게 배합해서 만들어놓은 펠릿을 주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아이 굶는 모습을 보더라도 맘 독하게 먹고 펠릿으로 바꿔야 한다고...... 근데 그게 맘처럼 되나요!!!ㅠㅜ

 

 

펠릿 보관병.

 

그래서 여러 커뮤니티를 이곳저곳 뒤져도 보고 각종 후기들을 조합해본 결과, 페릿을 갈아서 먹이는 방법이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갈아서도 안될 경우 갈아놓은 펠릿을 물에 불려서 급여하는 분들까지 있었는데 저희 모네는 갈아주니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났나....? 이제는 모네가 알곡 없이도 펠릿만으로도 끼니를 해결하는 감격스러운 날이 왔습니다ㅠㅜ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에요ㅠㅠ (그래도 여전히 간식으로 주는 알곡에 정신을 못 차리는 건 똑같습니닿ㅎ)

 

여하튼! 혹시 저와 같이 아이가 알곡만 골라먹고 펠릿은 쳐다도 보지 않아서 알곡만 급 이하 고있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을 읽으신 후에는 꼭! 주식을 펠릿으로 바꿔주세요~!

 

 

2.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기록해주세요.

 

 

이는 저 또한 아직 한창 하고 있는 중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이의 행동 패턴 등을 꾸준히 기록해두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어 이번 연도 8,9월에 모네가 유독 털갈이를 많이 했는데 내년 8,9월에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했다?

그럼 그때가 모네의 확실한 털갈이 시기가 되는 것이지만, 이런 행동 패턴을 벗어난 시기에 털갈이를 심하게 한다?

그럼 스트레스성 자해나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민하는 모네.

 

 

 

3. 과한 처벌은 자제해 주세요.

4. 덥석 잡거나 뒤에서 잡지 않도록해요.

 

 

위의 두 내용은 이야기가 일맥상통해서 묶었습니다. 과한 처벌은...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덥석 잡거나 뒤에서 잡는 행동 또한 포식자를 연상시키거나 깜짝 놀라서 스트레스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하면 안 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앵무새의 발 쪽부터 가슴 쪽으로 밀면서 가져다 대면 올라타게 되는 '스텝 업'이라는 게 있는데, 이와 같은 훈련을 할 시에 아이들이 입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훈련만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입질을 할 때가 있죠. 아픕니다. 아파요. 순간 짜증이 확~! 날 수도 있고, 배신감이 들 수도 있으며, 깜짝 놀란 마음에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아 그래도 손찌검은 안됩니닿ㅎ 의사 선생님이 새는 원래 무는 거라고 하셨어요. 새가 무는 건 당연하다고. 아이의 의사표현 중 하나일 뿐이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도 하셨지요. 자신은 싫은데 누가 자꾸 쓰다듬고 손으로 집어가고 손위에 올리려 하고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냐고.... 듣다 보니 다 맞는 말이었어요ㅎㅅㅎ

 

 

 

이제는 잘 올라와준다.

 

 

아이가 긴장을 풀고 경계심을 풀고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러면 알아서 다가와줄 거라고... 정말이었어요ㅠ

이제는 저와도 잘만 놀아주는 모네를 보며 진짜 친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닿ㅎ

 

 

 

새장위에서 폼잡는 모네

 

 

5. 새장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이 또한 당연한 얘기지만 항상 새장을 청결하게 유지해 줘야 해요. 새장 밑에 깔아놓은 바닥재도 똥이 모여있다면 일주일에 2~3번은 그 부분만이라도 덜어내고 갈아줘야 하고요, 놀이 기구나 휴식처도 닦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하기 좋아하는 앵무 새니까 목욕물도 매일 갈아줘야겠죠?

 

 

이렇게 의사 선생님께 전해 들은(?) 앵집사로서 갖춰야 할 5가지 덕목에 대해 얘기해봤습니다! 저야 뭐 부족한 점이 차고 넘치지만 모네를 건강하고 이쁘게 키우기 위해서 앞으로도 많이 공부해야겠죠~ 그래서 이렇게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 있다면 여러분과 공유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긁긁하는 모네

 

긁긁하는 모네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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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새 가족 사랑앵무(잉꼬)  (0)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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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마음 편히 노래방도 가지 못하는 요즘..... 노래 부르길 엄-청 즐기는 제가 질러버린 오늘의 제품은 바로 듀얼 마이크 블루투스 노래방 기기입니다!!!!!

 

여느 때 와 같이 (마스크를 낀다는 것이 다르지만) 친구와 교보문고 쇼핑을 나섰다가 핫트랙스에서 아주 신박한(?) 물건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려 '할인'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말이죠. (나중에 찾아보니 인터넷 가격과 거시서 거기였습니다만.....ㅎㅎ) 

 

 

방콕 가수가 되보자!!!!

 

 

이 물건이 무엇인고... 하니~? 블루투스 스피커도 아닌 것이 블루투스 마이크도 아닌 것이 생긴 것부터가 전자기기 덕후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자기 합리화.

 

1. 내 블루투스 마이크는 지난 여행 때 깔고 뭉개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2. 노래 부르는 것을 사랑하는 나는 요즘 노래방을 못 간다.

3. 노래가 고파 미칠 지경이었다.

4. 마침내 눈에 이놈이 들어왔다?

5. 닦고.

 

핳하핳ㅎㅏ하핳ㅎ........ 월급날 얼마 안 남았어...... 그래......... 괜찮아.......

 

 

무게가 나름 있다ㅎㅅㅎ

 

 

그리하며 99000원에 달하는 이 녀석을 데려와 버렸지 뭡니까~ 핳하하핳ㅎ 그래도 싼 놈은 2~3만 원에서 비싼 녀석은 8~9만 원까지 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대신 마이크가 무려 두 개나! 두 개나 달려있고 블루투스 스피커 지원까지 해준다는데 손해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합니닿ㅎ.

 

몽크로스. 평소에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 브랜드는 시계부터 신발, 가방, 지갑 등 여러 제품을 취급하는 스위스 브랜드인데, 나름 인지도도 있는 제품이겠다. 믿고 질러버렸습니다!

 

 

 

크흐~ 성능 죽인다

 

 

그리하여 전원을 'on' 하는 순간 딱! 하고 들어오는 멋들어진 파란 불빛!!! (킬 때 영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그 소리가 좀 큼.)

블루투스 연결은 휴대폰 블루투스 관리 목록에 들어가서 새기기 연결의 'K1010'을 연결해주면 되는데.... 전 당연히 마이크가 본체에 끼워져 있길래 서로 연동이 된다던지, 실제 노래방에서 처럼 꼽으면 충전이 된다던지 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습니닿ㅎ

 

마이크도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하고 본체로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ㅎㅎ 충전은 마이크로 5 핀이라는 점도 살~짝 아쉬운 점이지만 성능이 너무 좋아 넘어가도록 하죠!

 

 

 

조작버튼!!

 

 

본체 위를 보면 이렇게 조작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모드 변경, 음원에서 MR추출, 이전 곡/음량 다운, 재생/일시정지,

다음 곡/음량 업 순입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것저것 많다

 

 

 

또 본체 뒤를 살펴보면 본체 저 원 on/off와 마이크 연결 상태 표시등,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충전구, TF와 USB 그리고 AUX까지 지원해서 정말 다재다능한 녀석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본체의 배터리 성능은 1800Ah 2개가 탑재된 고용량 배터리가 무색하지 않게 충전 한 번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마이크로 넘어가서, 저 위에 전원 버튼을 꾹~눌러주면(별도 충전 후) 파란색 LED가 점등되며 전원이 켜집니다!

그럼 자동으로 본체와 페어링이 되는데요 블루투스 5.0 답게 빠른 페어링 속도를 보여줍니다. (34평 아파트 기준으로 가장 먼 거리의 방에서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도 거실에서 정상 작동하는 사용범위를 보여줍니다. 캠핑 가서도 사용해 보았는데 스펙상 적혀있는 10M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용범위가 좋습니다.)

 

그 밑으로는 각 볼륨과 에코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딩 버튼이 있는데, 본체에 있는 볼륨 업/다운은 내가 제생 하고 있는 노래의 음량이라면 마이크에 있는 이 버튼은 노래를 하고 있는 제 목소리의 음량을 조절해 줍니다.

 

크~ 마이크에 이런 슬라이딩 버튼이라니... 제작하신 분이 노래 좀 불러보셨나 봅니다ㅎㅅㅎ

 

 

 

이런 디테일. 오예입니다bb

 

 

마지막으로 작지만 훌륭한 디테일이 있습니다. 집에서나 어딘가에서 노래를 부르려면 재품을 무언가에 페어링 해야 하지요? 그때에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신경 써서 제작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거치가 가능하니 노래부를 때 가사 보면서 양손으로 마이크 파지하고 혼신을 다해 목청 놓아 부를 수 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로 모두가 같이 힘든 이 시기에, 구매 예정이셨다면 하나 장만하셔서 잠시나마 피로를 잊어보심이 어떨까요!?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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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여러분, 'Façade (파사드)'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우리나라 말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정면' 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사드는 건축에서 '외벽, 외피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엔 수 없이 많은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에 따라 수많은 외벽들도 있습니다. 그 외벽들은 사람과 건축물과의 관계에 있어서 '첫 만남'입니다. 한마디로 사람이 그 건물을 대할 때에 맞이하는 첫 느낌, '첫인상' 

 

 

사람과 사람이 만남을 할 때에도 가장 먼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곤 하죠? 건물에게 있어서 '파사드'(외벽) 란 자신의 얼굴과도 같은 겁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 건물이고, 당신에게 어떤 느낌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라며 보여주고 되묻고 있는 '얼굴' 말이에요. 이런 건축물이 '파사드'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출처 pixabay.

 

 

 

 

 

예를 들어서, 보는 이를 압도할만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차가운 느낌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모노톤의 색상 또는 쭉쭉 뻗은 직선적인 요소를 통해서 권위적인 법원과 같은 건물임을 나타낼 때도 있고, 아이스크림의 모양을 본 따 만들어진 '파사드'를 두르고 자신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건물임을 나타내는 '보여주는 건축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파사드'가 건물을 감싸고 있는 단순한 외벽 혹은 외피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파사드'는 건물을 나타내는 '얼굴' 임과 동시에 건물을 온갖 상황에서 지켜주는 '방패' 이기도 하며, 건물 내부 공간과 '연결되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이를 달리 얘기하자면, '파사드'는 건물 외부와도 '소통' 하고 있는 동시에 건물 내부와도 '소통'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건물 외부공간과 내부 공간의 '관계'에서 파사드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창이, 복도가, 발코니가 내부의 연상선이 되어 외부의 일부가 될 수도 있고, 외부의 벽이 내부의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건축가는 창을 하나 낼 때에도 '그냥'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제도판 위에서 움직이는 그들의 손짓에는 전부 의미가 담겨있죠. 물론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체 본인의 주장을 잠시 접어야 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그냥' 은 없습니다.

 

 

 

출처 pixabay.

 

 

 

그것들은 전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떨어짐을 방지하는 난간, 비바람을 막아주는 창문, 실내와 실외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발코니.... 각자의 목표에 충실한 체 '디자인'의 일부가 됩니다.

 

 

이뻐서 뚫는 거 아니고 멋있어 보이라고 막아놓는 것도 아니며 있어 보이라고 설치하지도 않습니다. '파사드 디자인'의 일부인 그것들은 향과 대지와 사람을 고려하여 설계됩니다.

 

 

 

출처 pixabay.

 

 

 

현대에 이르러서 파사드 디자인 선적이고 플랫 한 콘크리트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첨단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매스에 볼륨감을 더할 수 있는 3D 프로그램을 적극 사용해 곡선이나 비정형의 디자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스퀘어.

 

 

 

또한 우리나라 서울 스퀘어에 적용된 건물 외벽에 LED로 조명을 설치해 건물의 기능과 외벽을 구현시키는 media-facade라는 기술 또한 각광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출처 pixabay.

 

 

 

세상엔 참 다양한 생김새를 지닌 건물들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완벽히 똑같은 건물은 없죠. 각자 자신들만의 이야기가 있고, 표현방법이 있으며, 하고 싶은 얘기들 또한 있습니다. 길을 지나다니며 보이는 건물들을 단순히 지나치기보다, '저 건물은 자연광의 위치 때문에 저런 형태가 되었나?' 혹은 '저 건물의 각 층의 단차는 편의성에 의해 만들어졌나? 법 때문인가?' 등 한 번쯤 궁금해하며 지나다닌다면...

 

우리나라 건축물의 파사드들도 더욱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여러분의 수준에 맞게 진화해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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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부우우우 우운!!!!!!! 저희 집에 새 가족이 도착했습니다!!!!!! 바로바로~

 

리프페럿 오산점 에서 처음만난 '모네'

 

앵무새 에요!!!!!

 

 

너무 귀엽죠ㅠㅠ (진짜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려서 데리고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ㅠㅠ)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나왔다가 지인의 지인(?)이 앵무새 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여서 들렀습니다. 앵무새 카페! 처음 들어봐서 매우 생소했지만 와보니 너무 좋았습니다ㅠ

 

 

 

앵무새 카페의 다른 앵무새 친구들

 

 

매장 가운데 큰 모형 나무가 설치되어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앵무새 친구들과 교감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는 구조였어요. (저저 왼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친구 보세요ㅠㅠ너무 귀엽죠ㅠㅠ)

 

소형 앵무부터 중형 앵무, 대형 앵무까지 다양한 정의 앵무새 친구들이 모형 나무에서 놀고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광경이었어요!

 

사실 앵무새를 반려(애완) 동물로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적잖은 놀라움이 있어요. 사실 애완동물이라곤 어릴 적 키웠던 파충류나 햄스터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기도 했고요.

 

앵무새가 인류와 함께하게 된 이야기부터 어떤 어떤 종이 있고 서류에 관한 이야기부터 애조인이 지켜야 할 사항들까지 간단하게(?) 사장님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제가 분양받으려는 앵무새는 그 유명한 잉꼬(이하 사랑앵무라고 하겠습니다)이고 이 종은 서류 없이도 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바-로 분양 수속을 마쳐버렸어욬ㅋㅋㅋㅋㅋ 

 

 

 

낯선 곳으로  옮겨서 얼어있는  모네ㅠㅠ

 

 

이제 집으로 모셔가기 위해 뒷좌석에 안착시켜드렸는데...... 낯선 곳으로 이동해서인지 누가 사랑앵무 아니라 할까 봐 잘만 짹짹 울던 아이가 꽁! 하고 얼어버렸어요ㅠㅠ 그리곤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스트레스받는걸 아닐까 걱정 많이 했더랬죠ㅠㅠ

 

 

 

집에 무사히 잘 도착한 모네!

 

 

매장에서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기본적인 사료, 각종 영양제, 간식, 톱밥(?) 등 모네가 우리 가정에 편히 적응하게 해 줄 가능성이 단 1% 라도 있는 건 전부 가져왔습니다ㅎㅎ. 

 

이제 와서 얘기하는 거지만 이름을 '모네'로 지은 이유는 처음 봤을 때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려놓은 그림처럼 너무너무 예쁜 색을 띠고 있어서 이름을 모네라고 지었어요~

 

너무 또 카메라 들이대면 스트레스받을까 봐서 더 이상 사진은 안 찍었지만 눈으로 백만 장(?) 찍어놔서 만족하네욯ㅎㅎㅎ

앞으로 공부도 더 많이 해야 할 테고 신경도 꾸준히 써줘야겠지만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책임감' 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거의...... 아니 거의(완전히) 충동적으로 분양을 받은 제가 할 소린 아니지만....... 그래도 절대 절대 책임감 없이 키우지 않을 거니까요!!!! 앞으로 공부 많이 해서 성장해가는 모네의 모습 보여드릴게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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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포스팅은 절-대 어떠한 지원조차 받지 않은 100% 내 돈 내산 리뷰임을 밝힙니다. 

 

 

 

 

소니 wh-1000xm3

 

 

 

소니 wh-1000 xm3을 구하게 된 경로는 중고나라를 통해서였다. 최근 음향기기 및 음악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이어폰의 음질에 약간(?)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다. "아... 좀 더.... 웅장한.... 뭔가 더 굉장한.... 뭔가 더 풍부한....!" 그런~ 사운드를 찾던 중에 쿠팡에서 특별 할인가로 올라와있는 헤드폰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 올라와있는 헤드폰은 애플사의 비츠 헤드폰. 스튜디오급과 솔로, 솔로 프로 급이었다. 디자인도 수려하고 색감도 화려해서 무심코 결재를 누르려던 순간! 초심을 잃고 충동구매를 하려 했던 3분 전의 자신에게 구박을 하며 유튜브와 웹서핑 등으로 정보 수집에 나섰다. 

 

랜선 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정보들을 총합해보니, 비츠 / 소니 / 보스 이 세 회사가 가성비 좋은 헤드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장(?)들이었고, 그중 애플사의 비츠는 디자인은 매우 잘 나왔지만 음질에 있어서 많이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저음역대는 비츠도 굉장히 좋다고 한다. 랩... 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헤드폰이라서?) 그리고 나머지 소니와 보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장. 단점을 갖고 있기에 비등비등한 스펙을 보여줬는데 나는 결국 소니를 선택했다.   왜???

보스보단 소니가 더 감각적으로 생겼기 때문이닿ㅎ(내심 비츠를 포기한 게 아쉬웠나 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서 얘기했듯 이 헤드폰을 중고로 구매했다. 정가가 40만 원이 넘는 제품을 30만 원에, 그것도 미개봉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마~침! 헤드셋을 구매할 의사가 가득했던 내가 어찌 구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중고거래는 항상 신중합시다. ) 판매자와 바로 연락을 취한 후 속전속결로 일처리를 진행해서 3일 만에 물건을 받아버렸다ㅎㅅㅎ

 

 

 

 

너무 기쁜 나머지 받자마자 비닐을  뜯어버렸다....ㅎㅎ

 

 

 

택배 아저씨의 초인종 알림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낸 (샤워 중이던) 나는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까지 다 챙겨 입고 물건을 수령받았다. 손에 물이 흥건 한대도, 미개봉임을 자랑하듯 비닐에 포장돼있던 녀석은 한 방울도 젖지 않았다. (사진을 찍기 전 너무 행복한 나머지 비닐을 뜯어버린 것이 너무 아쉽다ㅠㅠ) 

 

 

 

박스를 열고 나온 내용물!

 

 

 

 

허겁지겁 박스를 뜯고 내용물을 보니, 헤드폰을 담아서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준 파우치와 이어잭, 어댑터 등 이었었다. 

그렇지만 내용물이 뭣이 중한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핸드폰과 페어링을 한 후 착용을 해보았다.

 

 

 

 

 

 

이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ㅠㅠ

 

 

 

 

 

'와.........................'

내 첫 감상이다. 확실히 귀 전체를 감싸고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엄청났다.

물론 더욱 비싸고 좋은 제품들은 어떤지 모른다.

하지만 나한테는 이 헤드폰에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머리에 털나고 들었던 그 어떤 노래보다 훌륭한 볼륨감을 갖추고 있었다.

풍성했다. 진짜 노래랑 나랑 단 둘이었고, 최고로 짜릿했다.

 

 

 

 

 

 

이....부드러운 노이즈 캔슬링....!!

 

 

 

 

 

사실 나는 에어 팟 프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더욱 풍성한 노래를 원했고, 여름엔 프로 겨울엔 헤드폰이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진행한 것이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는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는데.... 이거 이거 이거는 또 다른 느낌의 노이즈 캔슬링이었다. 에어 팟 프로가 하드(?)한 느낌의 노캔이라면 wh-1000 xm3는 조금 더 소프트한 느낌의 노캔이었다. 

 

물론 QN1 프로세서 라던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LDAC 코덱을 지원하며 견고한 LCP진동판을 사용해서 더욱 뛰어난 사운드를 자랑한다........ 는 얘기를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 내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알아보기 위해 이런저런 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그렇~게까지 도움되는 정보는 아녔기에 적지 않겠다. ( 물론 그런 정보나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 공식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 

 

 

 

 

 

소니Headphones 어플.

 

 

 

 

내 생각엔 위에서 얘기하지 않겠다고 한 스펙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소니 Headphones 어플이다. 간단히 얘기 자면 wh-1000 xm3의 컨트롤러라고 보면 되는데, 페어링 상태는 물론이요 배터리 잔량이나 노이즈 캔슬링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포함한 이 헤드폰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응형 사운드 제어'라는 기능은 내가 이 헤드폰을 사용하는 중에 위치정보 수신을 허용해놓으면 내 주변 소음의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알아서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를 1~20까지 조절해준다. 또한 인위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노래를 감상하는 듯한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서라운드 기능과 저음역대부터 높은 음역대까지 내 취향에 맞춰 세밀한 커스텀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 등이 있다. 

 

 

 

 

맨 처음 말했듯이 나는 소니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제공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품을 리뷰하는 이유는 나만 이 짜릿한 경험을 하기 아까워서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날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중고거래와 같은 편법을 이용해서, 여름철 더위가 부담스럽다면 겨울철을 겨냥하고 하나 장만해서 집에서 음악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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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건축 잡지식! 건축탐구 대망의 첫 글입니다~!!

 

 

서울 DDP(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앞 조형물

 

 

 

여러분 그거 아세요?

 

도심 속 길을 걷다 보면 드문드문 보이는 대형 조각/조형 작품들이 단순히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 놓으면, 건물을 세우는 건축주가 미술품에 관심이 많아서  "오오! 이거 이쁘겠군!!!" 하고 구매해서 자신의 건물 앞에 세워 놓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렇게 해야만 하는 법안이 있었다는 사실을요? 

 

 

 

 

 

 

조형물은 예술작품? 혹은 의무?

 

 

 

뭐?

 

이에 관한 법은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의 설치 등)

 

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종류 또는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자(이하 "건축주"라 한다)는 건축 비용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화·조각·공예 등 미술작품의 설치에 사용하여야 한다. <개정 2011.5.25>

 

② 건축주(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제외한다)는 제1항에 따라 건축 비용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의 설치에 사용하는 대신에 제16조에 따른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할 수 있다. <신설 2011.5.25>

 

③ 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미술작품의 설치 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는 금액 건축비용의 100분의 1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개정 2011.5.25>

 

④ 제1항에 따른 미술작품의 설치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개정 2011.5.25>

 

 

에!!! 의거하여 (머리 아픈 법은 읽기 힘드니 빠르게 지나갑니다!! 제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을 거니깐요! 헿ㅎ) 설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더욱 쉽게 풀이해서 말하자면,

 

 

1. 연면적이 1만 제곱미터 이상인 건물은 조형물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2. 공동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공연장, 판매시설, 운수시설, 병원,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유흥), 방송 동신 시설은 조형물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포함되지 않는 건물이 없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

 

3. 건축비용 100분의 1 이하의 범위에서 설치비용이 사용된다.

 

 

그래서?

 

어떤 건물이다? 연면적이 1만 제곱미터 이상인 건물 앞에는 조형물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연면적 1만 제곱미터? 그게 어느 정도인 거지?'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엄청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닿ㅎ 

 

연면적이란 각 층 바닥 면적을 합한 총면적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어 건물 한층의 바닥 면적이 2000㎡라고 한다면 5층짜리 건물이 연면적 1만 제곱미터가 되는 것이죠. 이 연면적이라는 게 1만 제곱미터가 넘는 녀석 중에 위의 2번에 해당하는 용도의 건물에는 전부 미관상의 이유로 여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왔다는 겁니다. 

 

비용면에서는 또 어떡합니까.... 건축비용의 100분의 1이랍니다. 1/100.......... 어마어마하죠? 서울 한복판 빌딩 숲 속 건물 아무거나 하나를 집어 골라봐도 10억 넘지 않는 건물이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조형물 설치 비용은 1억이 되는거에욯ㅎ

100억이면 10억...... 이런...............

 

1972년 만들어진 이 법은 당시에는 미술품 설치를 권장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1955년 법이 개정되면서 권장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에 설치작품의 범위도 개선되면서 회화, 조각, 사진, 서예, 벽화, 분수대 등등..... 예술품으로 평가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품들이 건물 앞에 문지기처럼 설치되어 있지만은 않고 로비 안에, 건물 뒤에, 벽면 옆에 등 자유로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죠.

앞서 말했다시피 이 법안은 거리에 '미관상의 이유'로 시행되었습니다. 넓지 않은 지역에 회색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마천루와 같은 고층빌딩이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뭐... 동의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가뜩이나 해외에서'회색도시'로 불리는 서울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 지. 만. 어느 곳에서나 자신과 상대방 양측이 모두 행복하지 못한 법은 잡음을 내기 마련입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억지로(물론 미술품에 관심이 많아서 자발적으로, 반감 없이 조형물을 설치하시는 건축주 분들도 계시겠지만) 필요도 없는 조형물을 설치하는데 곱게 보일 리가 없죠. 그래서일까요? 암암리에 작가가 작품 제작비의 절반을 건축주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 관행이라는 등 작가와 건축주를 소개해준 중개자에게 건축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게 관행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여기저기서 비리가 생기게 되고 유명한 작가들이 기회를 독점하거나 인맥으로 일을 받아 예술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그런 작품들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억지로 의뢰해서 대충 만드는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 나올까요? 미관을 해치지만 않아도 다행일 것입니다. 그렇게 관리부실과 방치로 인해 활력은 고사하고 '흉물' 이 되어버리기도 한다네요. 

 

 

ex

 

작품성이 부족하다거나 예술적 가치가 떨어져서 라기보다 생김새와 웃는 얼굴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어서 철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습니다.

공공조형물의 이름은 '흥겨운 우리 가락'. 이 조형물은 2015년 정부 세종청사 16동 국세청 앞에 세워졌습니다. 당시 제작비는 1억 500만 원 정도로 적지 않은 금액이 투입됐다고 하고 제작의 도로는 "우아한 동작과 품위가 특징인 한국무용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이지만 정작 작품이 설치된 후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로부터 원성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이유는 금속으로 된 작품이 차갑게 느껴질뿐더러 표정까지 오싹해 주변인들로부터 좋치못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때문에 원래 작품명과는 다르게 '저승자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되었고 결국 뜨거운 감자가 된 이 조형물은 작년인 2019년 12월 7일 철거되고 말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가 골머리를 싸고 있을 때 2011년 법이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법이 추가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술작품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설치 비용의 70%를 한국 문화예술 위원회에 납부하는 법입니다. 이렇게 납부된 돈은 여러 공적 사업에 사용된다고는 하지만.... 뭐,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투명하지 않다는 비난과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조금 더 조화롭게 녹아든다면 사라들도 거부감이 덜하지 않을까?

 

 

 

 

앞으로

 

여러분들도 거리를 걷다가, 또는 산책을 하거나 출. 퇴근을 하는 길에 이런 '미관상의 이유'로 설치된 조형물들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보게 되는 작품들 중 거의 대부분은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치한 작품일 수도 있고,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곁눈질로 한번 슥- 보고 지나쳤을 작품이지만 어찌 되었든 깊은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을 겁니다. 그저 그 커다란 스케일로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위압감을 줄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아까운 세금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강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조형물이 그 존재만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면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주위 환경이나 건물의 용도, 배경, 이미지와 맞게 적절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면? 저는 분명 달라졌을 거라 확신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요. 여러 이해관계가 뒤섞인 상태에서 빠른 시일 안에 별 중요하지 않은 조형물을 저렴하게 숙제처럼 해결해버려야 하는 건축주의 입장이나 마찬가지로 빠르게 검토한 후 결재를 내려야 하는 지자체의 입장에서는요.  그래도 본래의 의도에 맞게 '미관상의 이유'로 의무적인 설치를 권한다면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눈에 이쁜 것은 남의 눈에도 이쁘다'라는 것을 요. 이미 그들도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각자의 입장과 상황이 이를 여의치 않게 만들 뿐이겠죠. 건축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는 빌딩 숲 사이를 오갈 때 눈살이 찌푸려지는 작품보다는 한결 마음이 놓이는 그런 작품을 보게 될 날을 고대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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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저녁감성에 취해....)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일기도 안 쓴 지 10년이 훌쩍 넘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합니닿ㅎ.

기록을 위함 이기도 하고, 공유를 위함 이기도 하며, 수익을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이 블로그의 콘셉트, 주제, 방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도 첫 글을 작성할 용기가 나질 않아서 

미루고 미뤄 왔던 것을 답답한 마음에 저녁 산책을 나왔다가 편의점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하다가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네유...ㅎㅎ 

 

(아이폰x의 인물사진 모드는 빨대까지 배경으로 보고 날려버린다.) 

 
사람마다 케바케일 수도 있지만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여러

매체에서 블로그의 순기능에 대해 여러 차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중 가장 제 마음을 이끈 것은 수익성이 아닐까 싶지만.....)

 

어찌 되었든!! 나만을 위한 나만의 공간이 생긴 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은가요!? 

아직 글 하기도 작성해보지 않은 제가 이런 말을 하긴 좀 뭐하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서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제가 이미 즐기고 있는 취미

생활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ex) 전자기기 라던지 전자기기 라던지 전자기기 라던지.... 크흠;; 

 

이외에도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넌 뭐하나 집중하지 못하고 왜 그렇게 많은 취미를 갖으려고 하니?" 

라는 소릴 들었던....... 그 모든 것!!!! 들에 관해 소개하고 공유하며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블로그를 오늘 처음 시작한 셈이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 모든 저세상 취미생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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