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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청주 운리단길에 분위기 좋은 카페 ‘쉐르 엘제이’ 가보셨나요?






자격증 시험을 위해 청주에 와서 혼자 모텔방을 잡고 멍~때리던 찰나 이렇게 있으면 내일 있을 시험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 콧바람도 쐴 겸 카페를 찾아 나섰다가 가게 된 곳이 이 ‘쉐르 엘제이’였습니다.





저녁 8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바이러스’의 영향 때문인지 주위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있었고 이 가게만 홀로 빛나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냥 찾아간 것치곤 너 어어어 무 이쁜 카페가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초저녁에 감성 풍부해지겠다~ 싶어서 얼른 들어가서 야외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야외 공간도 너무 분위기 있고 (춥지만 않으면) 밖에서 커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는 더 이쁘고 더 분위기 좋았습니다. 진짜 혼자 후드티 뒤집어쓰고 헤드셋 걸치고 오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이 카페 원래 층고가 한참 높은데 계단까지 저렇게 생겨서 지인짜 높아 보입니다. 위층은 코로나 때문에 불을 꺼놓으신 건지..... 아니면 원래 가정집으로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올라가진 못해 보였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생김새를 띄고 있는데, 인테리어도 너무너무 잘해놓으셨고 내부 공간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은 아녔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틀어놓으면 너무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인테리어부터





높은 층고와 어울리는 샹들리에, 벽에 비추는 빔프로젝터까지 느낌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야외 공간도 충분하고 (요즘은 조금 춥지많ㅎ)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 공간과 다른 별도의 룸 같은 곳이 또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ㅜㅠ


 

 

아;;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못 찍고 먹어버렸지만.... 저는 크로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해가서 먹었습니다.

포장 가능하냐고 여쭤봤을 때에도 당연히 된다 하시는 말부터 아이스크림 더 넣어드리냐~ 꿀은 더 안 필요하시냐~

가는 길 얼마나 걸리시냐~ 사장님이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셨습니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모양으로 봤을 때 아~마도 집주인분이 아니실까 생각되는 중년 부부 사장님들은 따뜻한 카페 분위기와 걸맞은 그런 분들이셨습니다.

 

 

 

 

차아아아암.... 그냥 손세정제 하나만 떡하니 놔둬도 이상하진 않은데 저렇게 세심한 모습을 보면 괜히 더 디테일해 보입니다ㅎㅅㅎ

 

지나고 나서 쓰는 얘기지만 결과적으로 자격증 시험은 (다행히) 성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밤 들렀던 분위기 좋은 카페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크흠 여러분도 본가와 멀지 않은 곳에 카페 '쉐르 엘제이'가 있다면 친구와 혹은 연인과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좋은 장소 한 곳 추천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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