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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마블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 가보셨나요!?




지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마블뽕이 빠지고 있는 저희들을 위해 가슴설 레이는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고 보기만 해도 삶의 활력소가 되는 그들. 바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멤버들입니다!!!!!!

마블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
* 장소 :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그랜드홀.
* 기간 : 2021년 4월 29일 ~ 2022년 1월 31일 까지.
* 시간 : (월~목)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30분 까지.
(금~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까지.

- 성인 : 20,000원

- 청소년 : 16,000원

- 어린이 : 12,000원

바야흐로 전국 휴가기간. 저 또한 극성수기에 남들 다 간다는 휴가를 떠났습니다. 잠시 산더미 같은 서류들과 사탄 일자리 잃게 만드는 직장 상사들을 뒤로하고 떠난 달콤한 휴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 제대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드라이브도 가고~ 가족들과 콧바람도 쐬고~ 여자 친구와 바다도 보고~ 하다가! 휴가 마지막 날 여자 친구의 서프라이즈에 당해버렸습니다. 이..... 이........... 대단하신 여자 친구님이 '마블 전시회'를 예매해주셨던 것이었습니다ㅠ

지난번 전시회 때 가지 못해 저엉-말 아쉬웠던 저로서는 그야말로 빅!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핳하하하핳ㅎ하ㅏㅎㅎㅎ하!!

거두절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체크를 하고 QR코드를 찍고 비닐장갑까지 장착해주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전시회인지 모르고 들어갔기에 신기함과 놀라움은 두배였던 것 같습니다.

스텝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안으로 들어서면 마리아 힐 요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설명을 시작합니다.


하….. 이런 거 하나하나에도 설레는 전 진성 마블 덕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이벤트(?)를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전시회 시작입니다. 각 스테이지는 캡틴 아메리카, 헐크의 실험실, 토르의 우주전망대, 아이언맨의 연구소 등….. 히어로 각자의 콘셉트를 살려 구성되어있습니다. 대체로 구경하고 감상하는 식으로 되어있지만 중간중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구역이 있어 리드미컬한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1

캡틴 아메리카


우리의 영원한 캡틴. 그의 일대기와 필모를 화면으로 보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비밀이지만 제가 나중에 꼭! 타고 싶은 할리가 여기 있더군요. 제 인생 멘토이십니다 캡틴.)

너무신났죠?1.

크흐~ 순간 캡틴에 빙의…..

너무신났죠?22.

아아… 캡틴….!

너무신났죠?333.

아아아아아아…캐에에에에에에엡틴….!

#2

헐크



바로 옆에는 헐크의 실험실? 같이 연출되어있습니다.


초록초록합니다ㅎㅅㅎ

터치하면 헐크의 자세가 바뀐다.

요롷코롬 참여할 수 있는 뽀인트!


헐크는 손만 있어도 위압갑이….ㄷㄷ;
(근데 손에 저 낙서 뭔지 아시는 분…..?)

너무신났쥬?4444

#3

아. 이. 언. 맨 (Iron Man)



저의……인생…….배우, 캐릭터……사랑합니다.

하…..웅장해진다.

이런 걸 이렇게 큰 화면에 고회질로 감상하니 별것이닌것에 감탄하게 됩니다……


아;그만 신났어야했는데.
너무 나대고다녔어

ㅇ….ㅓ…엄….엄마….! 내가 아이언맨이야!!!!!엉엉ㅠ

진심 신났다.

내가… 내가 헐크버스터를 타다니…..

흐엉ㅠㅠㅠㅠ

발길이…. 안 떨어지지만 다음… 스테이지로….

#4

토르

가는길에 로키 창.

로키는 왜 창만 있고 설명도없워ㅠ

진심 들어보고싶었다ㅎ

토르 구역은 음…. 뭔가 좀…… 화면으로 대체된 느낌…? 이 좀 강했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묠니르가 있어서 다행ㅎ
(다른 애들은 그래도 코스튬 이라던지 각 히어로 전용의 징비라던게 전시되어있었는데… 토르는…. 좀…ㅠ)

여기까지 마블 히어로 중에서 뭔가 중역(?)을 차지하는 캐릭터들의 단독 룸을 본 느낌이라면 다음 전시관부터는 그렇게 따로따로 구획을 해놓진 않았고, 뻥! 뚫려있는 개방감 있는 전시 스타일입니다. 오르내리는 계단을 통해 연결!

#5

다른 히어로들

블랙 펜서

엉엉ㅠ형님ㅠㅠ

너무 보고 싶습니다ㅠ



캡틴 마블 코스튬


살벌하고 디테일한 깨어나기 전의 울트론.



나쁜넘들! 나쁜넘들!!


ㅌ…ㅏ…타…타노스…!


나쁜놈들!!!나아쁜넘드을!!!!22


개미 커플. (왜 와슾 코스튬은 없월….)


그래도. 이거는 진짜 신기했다.



쭈욱-밑으로

워머신, 팔콘, 호크아이, 비전, 블랙위도우

아이언맨 짭ㅌ…
난 인정못해 캡틴.
크흠.
비전 관짝.
아프겠다ㅎㅅㅎ
누나…나죽어…..


여기까지…! 보게 되면 마지막 관문이 하나 남았는데 바로


울트론 물리치기 게임!! 컿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유치해 참…;)

이렇게 전시를 다 둘러보고 나오면 나오는 길에 기프트샵이 있다!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여자 친구한테 졸라서 겟또…..

.
.
.
.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은 사실 전시의 전부를 보았다 해도 과장은 아닙니다. 마블을 너-무 좋아하거나 이 전시회 개최에 의미를 두는 팬들, 아니면 슈퍼히어로를 선망하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면 즐길거리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확실하죠. 10년이 넘는 마블 1 세대 의의 방대한 스토리를 담아줄 전시회를 기대하고 오신 분이라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신났습니닼ㅋ컿ㅋㅋㅋㅋㅋ

조금 심플해도 어떤가? 마블(MARVEL)이지않는가ㅠ!
조금 유치해도 어떤가? 마블(MARVEL)이지않는가ㅠ!

전시회 그 자체로 좋았고, 챗바퀴 같은 일상에 지쳐 잠시 잊고 있던 마블 스튜디오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입장서부터 들리는 그 웅장한 bgm… 퇴장까지 들려오는 마블의 시그니처 사운드들…… 각 포지션에 맞춘 조명…… 잘 알지 못했던 마블 세계관 속 디테일한 오리지널 설정들까지.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지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마블 스튜디오의 펜이라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전시회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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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오류동길 125_ 지번/대덕동 414

 

 

 

여러분 당진에 푸근한 한옥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역시나 '그 병' 때문에 마음 놓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이 시국...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어떡하든 달래 보려 많은 분들이 인적 드문 곳들을 찾아 나들이를 다니곤 하십니다.

 

저 또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줄 곳을 찾아 이곳저곳 물색하던 중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예쁜 한옥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좀 외진곳에 있다 보니 도보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의 전성시대. 요즘 카페들은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뽐내기 위해 뉴트로를 넘어선 앤티크함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이곳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제 한옥을 조금(?) 리모델링한 후 사용 중인 것 같더라고요.

 

 

 

 

 

 

주차장 크기도 여유롭고 주변 풍광도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작품이어서 도착하자마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일명 '노 키즈존'으로 운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페 내부가 리모델링을 거쳤다곤 하나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오래된 건물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도 많고 입구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자칫 뛰어놀다 다치거나 해를 입을까 해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ㅠㅜ

 

 

 

 

 

 

정~말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카페.

 

 

 

 

 

 

들어가자마자 느낀 점은 "정말 한옥이구나" 였습니닿ㅎ 물을 사용하는 공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방으로 가는 문들이 있는 전형적인 한옥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우측 벽면에 게시판(?) 같은 게 하나 붙어 있는데, 여기에 게시되어있는 공지글들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신청도 가능하고요~

 

 

 

사진이....흔들렸...ㄷ....크흛.,...

 

 

이 카페의 진정한 주인(?)들인 냥이 가족들 족보도 붙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진정한 주인 bb

 

 

 

 

 

 

쭉~ 직진만 하면 카운터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위 사진처럼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한옥카페라고 해서 조금.... 음..... 뭐랄까... 전통적인? 음료를 제공하거나 메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편견을 갖고 왔는데 완전 편겨이였구욯ㅎ일반적인 카페들 보다도 전문적인 메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운터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공간이고, 우측으로는 입식 테이블석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는 좌식 공간에 앉아봤지만 다음번에 올 때는 테이블석에도 앉아봐야겠습니다. 둘 다 너무 예뻤거든욯ㅎ

 

 

 

 

 

 

우측 테이블석 공간의 자리. 테이블 상판이.... 무엇인지 딱 보이시나요....? 저는 같이 간 친구가 말해주기 전까진 뭔지 몰랐습니닼ㅋㅋㅋㅋㅋ 문짝이더라고요! 문짝!!!

 

 

 

 

 

 

참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입니다.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카페'라는 공간에 '한옥'이라는 우리의 것이 이렇게나 잘 들어맞을 줄 누가알았겠나욯ㅎ

 

 

 

 

 

 

가로로 세로로 사진만 막 찍게 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바 구성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해놓으셨고요~ 비록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당연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굉장한 편견 중 하나였는데, 한옥카페라고 해서 화장실이나 이런 것들도 그대로를 고증해놓았을 거란 생각에 걱정 아닌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밖에 있지도 않고요, 카페 내부에 위치해있고 매우 관리가 청결하게 잘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좌식 공간에 자리했는데 오른쪽으로 카페 내부의 공터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쑥 케이크와 생자몽차 그리고 콜드 브루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정면으로는 카운터에서 이쪽까지 오는 통로가 바로 보이는 자리여서 좋다 나쁘다 어쩌다 말씀드리기 위해 사진을 짝었지만.....? 이거 인물사진이 생각보다 뒤 배경을 많이 날려버리는군요 하핳ㅎ하핳ㅎ하ㅏㅎㅎ핳

 

 

 

 

 

 

그리고 저희가 앉아있는 쪽에서 바라본 입/출구 방향인데, 조오~기 가운데 방하나 보이시나요? 저기도 단체석처럼 이용이 가능하고, 우측에 문도 하나 보이시죠? 저곳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두 곳 다 사람들이 있어서.... 못 들어가 봤지만 다음에 올 땐 저 가운데 자리는 꼭 가보고 싶네요ㅜ

 

 

 

 

 

 

 

두어 시간 카페에 있다가 나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한 장으론 너무 아쉬워 여러 필터를 거친 하늘.....

 

 

 

 

 

 

그래도 마지막은 제일 마음에 드는 하늘로@

 

지쳐있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여유로웠던 한옥카페 차차. 절~대 광고 아니고 내 돈 내산 내 돈 내 먹으러 다녀온 후기이니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심이 어떠신가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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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되고는 있다지만 코로나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데 날은 점점 선선해지는 요즘 더욱 밖으로 놀러 가고 싶어 집니다.

추석 때 친척모임도 지양해달라 했겠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마음 맞는 소수의 사람들끼리

어디나 한번 가지~? 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 병 때문에 마땅한 추석 영화도 없고 ‘그’ 병 때문에 어디 마음 편히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요.

아무리 이런 코로나 사태라고 해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인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고..... 할 때!!!!!!!!!
그런 저희들을 위한 굿~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입니다.

'퓰리처 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퓰리처상은 미국의 신문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상 이름의 기원은 신문왕으로 불려진 헝가리계 미국인인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서 그의 유언에 따라 50만 달러의 기금으로 1917년 제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언론계의 노벨상' 이라고도 불리며, 언론인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현재는 뉴스,보도사진 등 에서 15개 분문. 문학, 음악 등 에서 7 개부 누문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는데요, 우리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세 분의 기자님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친구들과 퓰리처 상 사진전을 가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서 직접적인 사진 촬영은 불가했습니다.ㅠㅜ 대신 여기서 수상작들을 모아놓은 책은 판매합니닿ㅎ

 

 

 

 

 

 

티켓은 현장구매시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 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다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가격차이도 없고 현장에서 티켓 교환 후 대기 시간이 있어서 현장 발권과 별 차이 없다는 글을 봐서 저는 현장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사이에 전시회 관람을 총 두 번 했는데, 첫 번째 갔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만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어디 따로 대기하는 곳이 마련돼있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 있는 몇 안 되는 벤치나 밖에 있는 야외무대 끝자락에 걸터앉아 대기해야 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두 번째 관람 시에는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람의 차이라면 주말이냐 평일이냐 인데 주말에 대기시간이 정-말 길었던 것을 보니 주말에 관람하러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시간 계산 잘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까지 굉장히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대기번호표를 뽑고 QR코드로 카카오톡 퓰리처상 사진전 오픈 채팅방에 들어간 뒤, 단톡 방에서 입 순서를 알려줄 때까지 대기한 후 줄 서있다가 열 재고 다시 QR코드로 입장 확인을 하고 나서야 전시회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관내에 인원수를 조정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입장 절차도 철저하고 전시관 내부에서도 1M 간격으로 천천~히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관람 때는 그냥 관람을 하고 두 번째 때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해서 관람을 해봤는데요, 둘 다 좋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도 3천 원으로 부담가지 않는 가격이고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사진들마다 텍스트로 설명글이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오디오를 듣지 않아도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물-론 오디오 서비스를 사용해서 관람했을 때에는 설민석 선생님 그 특유의 귀에 때려 박히는 설명 덕에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전시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엥? 사진 전시회고 어차피 구글에 치면 다 나오는 사진들인데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아 매우 짧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문화생활 많이 즐기지 못한 티를 냈다고나 할까요... 일단 그것은 당연한 에티켓이었으며 전시회를 관람하는 내내 휴대폰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휴대폰으로 딴짓하며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사진 찍어가며 전시회 관람의 몰입도를 저하시켰다면.... 되려 화가 났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백색 소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내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은 재생하지 않은 채로 관람은 진행했는데요, 아주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본인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30~40분 정도가 보통 전시회의 러닝타임(?)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했지만 생각보다 사진들이 많아서 관람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짧지 않은 시간 지나간 줄도 모르고 관람하던 저를 현실도 돌아오게 해 준 것이 얼얼한 발바닥이니....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한 전시회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 후긴데 사진 못 찍는다고 예시도 안 들면 서운 할 것 같아서 제가 봤던 사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장의 사진을 소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전쟁(1951)

 

그... 영화에도 나왔던 장면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피난 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입니다. 수많은 폭격으로 인해 거의 부서지다싶이한 다리를 생필품만이라도 챙겨 목숨 걸고 건너는 피난민들을 보며 당시의 처절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당시가 한겨울이었다고 하는데 얼어붙어서 떠내려가는 시체들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독수리와 소녀(1994)

 

 

다음은 케빈 카터 작가의 독수리와 소녀라는 작품입니다. 왜 작가 이름까지 적어놨냐면... 이사진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가다가 본 적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사바나 지역 한가운데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한 소녀가 몸을 가눌 힘조차 없이 웅크려 누워있고 그 모습을 독수리가 무언가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 전쟁이 굶주린 아이들을 독수리의 먹잇감이 되도록 만든다. 라는 의미를 내포한 작품인데, 이 사진이 공개되자 수상자인 케빈 카터는 감당하기 힘든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왜 기자는 소녀를 구하지 않았는가'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런 비난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고, 이에 견디지 못한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통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 당시 기자들이 촬영 허가를 받을 당시 아프리카 주민들과의 접촉을 일절 금한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촬영 허가를 받았으므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그가 무작정 달려가서 소녀에게 손을 건넬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순간 촬영을 마친 카터는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독수리를 쫒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기에... 전시회장 한쪽 벽면에 쓰여있던 카터 딸의 한마디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제게는 세상이 독수리였고 소녀가 아버지였습니다." _카터의 딸.

 

 

 

베트콩 게릴라의 즉결 처형 (1968)

 

 

이 사진 또한 반전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가 에디 아담즈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사이공의 경찰 '구엔 콕 로안' 이 포로로 잡은 베트콩 '구엔 반 렘'을 노상에서 사살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입니다. '사이공식 처형'이라 불리며 한 인간의 생명을 즉시 처형해버리는 잔혹함을 통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곳에서 많이 인용된 이 사진은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사진에서 왼쪽 총을 쏘는 남자가 나쁜 사람이고 오른쪽 사살당하는 남자가 불쌍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사실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왼쪽의 총을 들고 있는 남자는 당시 남베트남 장군이자 경찰청장이고 오른쪽의 피살당하는 남자는 시민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불을 질렀으며 왼쪽 남자 부하의 일가족 7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흉악범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을 사살하는 것처럼 순간 포착된 이 사진 때문에 존경받던 영웅에서 한순간 악인으로 전락한 로엔은 미국으로 망명한 뒤에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진가 아담즈는 30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로안에게 사죄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런 말도 남겼다고 하네요. 

 

"로안은 총으로 베트콩을 죽였지만 나는 카메라로 로안을 죽였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특별 전시관도 있고 (궁금하시라고 사진첨부는 xㅋㅋㅋㅋㅋ)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사진 전시회답게 토이 카메라를 비롯해 각종 사진 관련 굿즈들이 있으니 한 번쯤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위의 사진들 말고도 정말 많은 사진들이 전시관에 준비되어있습니다. 한국전쟁과 관련해 수상대상은 아니지만 관련 대상으로서 우리나라의 모습도 많이 나오고, 정지된 시간 속 순간 포착된 사진들을 보며 옆에 있는 텍스트를 읽어 나가면 지난 시간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던 사회적 문제들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여러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 퓰리처상 사진전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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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대전에 숨 막히게 좋은 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본격적인 가을을 느낄 수 있는 10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전국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민족 대명절에도 모임을 금하는 이 시국 때문에 마음 편이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있던 중.... 이대로 연휴를 마무리 지을 수 없다는 마음에 가족들과 콧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을 갖기 전에 TV광고에서 나온 걸 보고 마음먹은 거지만, 대전에 유명한 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다녀간 휴양림이라고.... 

 

어찌 되었든 그리하여 가게 되었는데, 일단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가기 전 이곳저곳에서 찾아봤을 때에는 유료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준비를 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입장 무료'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그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차도 무료더라고요? 

 

그렇게 휴양림 입구를 딱 들어선 순간!

 

 

 

 

 

 

 

 

와아ㅏ아아아 아아아아아ㅏㅇ아ㅏ......... 저엉-말 좋았습니다. 이게 좋다는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제 어휘에 안타깝고 더욱 웅장하고 포근한 느낌을 담을 수 없던 제 휴대폰도 안타까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크고 멋있어야 '우와 크-다.' 혹은 '우와 멋있다' 정도의 감탄사로 끝나지, 이곳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은 사람이 자연이라고 느낄 정도의 스케일을 벗어났습니다. 

 

저는 처음 이 메타세콰이아 길에 들어섰을 때, 건물 사이를 걷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담양에 있는 메타세콰이아 길도 다녀왔는데 그곳과는 확실히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담양은... 나무들이 좀 더 짧고 굵은 형태를 띄고 있다면 이곳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은 그보단 굵기가 얇지만 높이는 비교 못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그래도 아직 초입이지만) 옆에 졸졸 흐르는 물길도 보입니다. 

 

 

 

 

 

 

 

 

건물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웅장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즐비해있는 길을 피톤치드를 때려 맞으며 걷다 보면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무리 산책코스 같다 해도 산인 이상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는 많치않는데 이런 놀이터가 공기 좋은 숲 속 가운데 있으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게 소리에서 느껴지더라고요.

 

 

 

 

빨간 동그라미가 현위치.

 

 

 

 

이제! 이곳부터 두 갈래 길로 나누어집니다. 왼쪽 위로 올라가서 산림욕장을 거쳐 전시관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나머지를 즐길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이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갈 것인지......

 

저희는(안타깝게도?) 왼쪽 위로 올라간 뒤 한 바퀴 돌고 쭉-내려와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가자! 하고 패기롭게 출발했습니다.(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 체 말이에요.....)

 

 

 

 

 

 

 

 

 

그렇게 출발한 왼쪽 윗길. 가는 길 내내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작품인 풍경뿐이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교차가 큰만큼 낮시간에는 후덥지근한데, 이곳은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선선~했습니다.

 

 

 

 

 

 

 

 

길 한복판에 우뚝 서있는 개수대(?)

 

 

 

 

 

 

 

 

산림욕장에는 저렇게 계곡물을 앞에 두고 누워서 쉴 수 있는 평상도 있고요,

 

 

 

 

 

 

 

 

취사는 불가하지만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도 마련되어있습니다. 무료래요!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텐트도 칠 수 있는 평상. 아저씨 정-말 편해 보이시던데....ㅎㅎ

처음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길이 굉장히 여러 갈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걷고 있는 길 말고도 위쪽으로도 사람들이 올라오시더라고요.

 

 

 

 

 

 

 

 

역시 휴양림은 매점이죠. 음(?) ㅎㅎ 매점들이 나무 사이사이에 포진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았습니다.

 

 

 

 

 

 

 

 

왼편에 매점을 두고 올라가는 길 오른쪽 담에는 이렇게 좋은 글귀들이 있는데요, 일행들과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것도 매우 좋지만 요즘같이 사람들 많은 곳에 선 대화조차 줄여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에는 혼자 노래 들으며 이런 좋은 글귀들 보면서 산책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글이라 한 장...ㅎㅎ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들도 줄어들어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시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희소식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올라다 보면 어느새 전시관이 있는 부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

 

 

 

 

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제 좋-은 오르막 산책했다 생각하시고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셔서 아까 그 놀이터 있는 갈래길에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즐기러 가시면 됩니다.

 

만. 약 혹시나 여기서.....'안 가본 길로 내려가자!' 하고 0.78Km라고 써져있는 저 길로 돌아서 내려올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이후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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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고, 좋습니다! 도심 속에 파묻혀 살던 자신의 지난날이 후회스럽다면, 이후 일행과 어디 따로 안 가실 거고 복장도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계신다면 추천드릴만(쿩럵)합니다.

 

그 길로 다 내려오게 되면 아까 놀이터 있던 갈래길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거기서 이번엔 오르 쪽으로 가보시면

 

 

 

 

 

 

 

 

숲 속 어드벤처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근데 이 길마저 너무 이쁘게 만들어놔서 스카이워크(?)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다.

 

 

 

 

 

 

 

 

생각보다 높은 곳에 설계(?) 되어있습니다.

 

 

 

 

 

 

 

길 끝에 다다르면 나타나는 숲 속 어드벤처. 

 

 

 

 

 

 

 

사실 처음 봤을 땐 에이~어드벤처는 좀 오버다!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나름 길게 올라가기도 하고 올라가는 길 내내 구조물이 흔들거려서 이게 진짜 어드벤처구낰ㅋㅋㅋㅋㅋ하고 생각했어욬ㅋㅋㅋㅋㅋ

 

 

 

 

 

 

 

나름(?) 스릴 넘쳤던 숲 속 어드벤처.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드디어 대망의

 

 

 

 

 

 

 

 

출렁다리. 사진 찍을 때 맞춰 사람들이 다 어디 갔는지 한 명도 없어서 잘 나왔습니다. 높이가 좀 높긴 하지만 그대로 무난히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순간 뒤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출렁다리로 올라왔습니다. 

 

어드벤처 2인 줄 알았습니다. 출렁다리가 괜히 출렁다리가 아니구나....

 

이름 참 잘 지었다. '출렁'다리.... 네이밍 센스 하고는. 

 

ㅋㅋㅋㅋ그렇게 출렁다리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도에 세워놓고 저수지 구경도 하고 대전 명물이라는 빵집도 들렀지만 이후에 갔던 곳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까닭은 '장태산 휴양림'이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음 편히 어디 갈 수 없다는 그 '답답함'. 막상 가려하면 조심해서라도 갈 수 있지만 이미 우리의 머릿속에 박혀버린 '거리두기' , '마스크 필수'... 그 때문인지 언제든지 내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탁 트인 야외에서 산림욕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휴먼스케일을 넘어선 웅장한 메타세콰이아가 답답했던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고 산내음 맡으며 걷는 길엔 피톤치드가 가득합니다.

 

어디 멀리 갈 수 없고 숙소 잡고 자고 오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대전 '장태산 휴양림' 완전!! 추천입니다 bb.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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