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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마블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 가보셨나요!?




지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마블뽕이 빠지고 있는 저희들을 위해 가슴설 레이는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고 보기만 해도 삶의 활력소가 되는 그들. 바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멤버들입니다!!!!!!

마블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
* 장소 :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그랜드홀.
* 기간 : 2021년 4월 29일 ~ 2022년 1월 31일 까지.
* 시간 : (월~목)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30분 까지.
(금~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까지.

- 성인 : 20,000원

- 청소년 : 16,000원

- 어린이 : 12,000원

바야흐로 전국 휴가기간. 저 또한 극성수기에 남들 다 간다는 휴가를 떠났습니다. 잠시 산더미 같은 서류들과 사탄 일자리 잃게 만드는 직장 상사들을 뒤로하고 떠난 달콤한 휴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 제대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드라이브도 가고~ 가족들과 콧바람도 쐬고~ 여자 친구와 바다도 보고~ 하다가! 휴가 마지막 날 여자 친구의 서프라이즈에 당해버렸습니다. 이..... 이........... 대단하신 여자 친구님이 '마블 전시회'를 예매해주셨던 것이었습니다ㅠ

지난번 전시회 때 가지 못해 저엉-말 아쉬웠던 저로서는 그야말로 빅!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핳하하하핳ㅎ하ㅏㅎㅎㅎ하!!

거두절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체크를 하고 QR코드를 찍고 비닐장갑까지 장착해주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전시회인지 모르고 들어갔기에 신기함과 놀라움은 두배였던 것 같습니다.

스텝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안으로 들어서면 마리아 힐 요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설명을 시작합니다.


하….. 이런 거 하나하나에도 설레는 전 진성 마블 덕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이벤트(?)를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전시회 시작입니다. 각 스테이지는 캡틴 아메리카, 헐크의 실험실, 토르의 우주전망대, 아이언맨의 연구소 등….. 히어로 각자의 콘셉트를 살려 구성되어있습니다. 대체로 구경하고 감상하는 식으로 되어있지만 중간중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구역이 있어 리드미컬한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1

캡틴 아메리카


우리의 영원한 캡틴. 그의 일대기와 필모를 화면으로 보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비밀이지만 제가 나중에 꼭! 타고 싶은 할리가 여기 있더군요. 제 인생 멘토이십니다 캡틴.)

너무신났죠?1.

크흐~ 순간 캡틴에 빙의…..

너무신났죠?22.

아아… 캡틴….!

너무신났죠?333.

아아아아아아…캐에에에에에에엡틴….!

#2

헐크



바로 옆에는 헐크의 실험실? 같이 연출되어있습니다.


초록초록합니다ㅎㅅㅎ

터치하면 헐크의 자세가 바뀐다.

요롷코롬 참여할 수 있는 뽀인트!


헐크는 손만 있어도 위압갑이….ㄷㄷ;
(근데 손에 저 낙서 뭔지 아시는 분…..?)

너무신났쥬?4444

#3

아. 이. 언. 맨 (Iron Man)



저의……인생…….배우, 캐릭터……사랑합니다.

하…..웅장해진다.

이런 걸 이렇게 큰 화면에 고회질로 감상하니 별것이닌것에 감탄하게 됩니다……


아;그만 신났어야했는데.
너무 나대고다녔어

ㅇ….ㅓ…엄….엄마….! 내가 아이언맨이야!!!!!엉엉ㅠ

진심 신났다.

내가… 내가 헐크버스터를 타다니…..

흐엉ㅠㅠㅠㅠ

발길이…. 안 떨어지지만 다음… 스테이지로….

#4

토르

가는길에 로키 창.

로키는 왜 창만 있고 설명도없워ㅠ

진심 들어보고싶었다ㅎ

토르 구역은 음…. 뭔가 좀…… 화면으로 대체된 느낌…? 이 좀 강했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묠니르가 있어서 다행ㅎ
(다른 애들은 그래도 코스튬 이라던지 각 히어로 전용의 징비라던게 전시되어있었는데… 토르는…. 좀…ㅠ)

여기까지 마블 히어로 중에서 뭔가 중역(?)을 차지하는 캐릭터들의 단독 룸을 본 느낌이라면 다음 전시관부터는 그렇게 따로따로 구획을 해놓진 않았고, 뻥! 뚫려있는 개방감 있는 전시 스타일입니다. 오르내리는 계단을 통해 연결!

#5

다른 히어로들

블랙 펜서

엉엉ㅠ형님ㅠㅠ

너무 보고 싶습니다ㅠ



캡틴 마블 코스튬


살벌하고 디테일한 깨어나기 전의 울트론.



나쁜넘들! 나쁜넘들!!


ㅌ…ㅏ…타…타노스…!


나쁜놈들!!!나아쁜넘드을!!!!22


개미 커플. (왜 와슾 코스튬은 없월….)


그래도. 이거는 진짜 신기했다.



쭈욱-밑으로

워머신, 팔콘, 호크아이, 비전, 블랙위도우

아이언맨 짭ㅌ…
난 인정못해 캡틴.
크흠.
비전 관짝.
아프겠다ㅎㅅㅎ
누나…나죽어…..


여기까지…! 보게 되면 마지막 관문이 하나 남았는데 바로


울트론 물리치기 게임!! 컿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유치해 참…;)

이렇게 전시를 다 둘러보고 나오면 나오는 길에 기프트샵이 있다!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여자 친구한테 졸라서 겟또…..

.
.
.
.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은 사실 전시의 전부를 보았다 해도 과장은 아닙니다. 마블을 너-무 좋아하거나 이 전시회 개최에 의미를 두는 팬들, 아니면 슈퍼히어로를 선망하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면 즐길거리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확실하죠. 10년이 넘는 마블 1 세대 의의 방대한 스토리를 담아줄 전시회를 기대하고 오신 분이라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신났습니닼ㅋ컿ㅋㅋㅋㅋㅋ

조금 심플해도 어떤가? 마블(MARVEL)이지않는가ㅠ!
조금 유치해도 어떤가? 마블(MARVEL)이지않는가ㅠ!

전시회 그 자체로 좋았고, 챗바퀴 같은 일상에 지쳐 잠시 잊고 있던 마블 스튜디오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입장서부터 들리는 그 웅장한 bgm… 퇴장까지 들려오는 마블의 시그니처 사운드들…… 각 포지션에 맞춘 조명…… 잘 알지 못했던 마블 세계관 속 디테일한 오리지널 설정들까지.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지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마블 스튜디오의 펜이라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전시회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스테이션’ 전시회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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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청주 운리단길에 분위기 좋은 카페 ‘쉐르 엘제이’ 가보셨나요?






자격증 시험을 위해 청주에 와서 혼자 모텔방을 잡고 멍~때리던 찰나 이렇게 있으면 내일 있을 시험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 콧바람도 쐴 겸 카페를 찾아 나섰다가 가게 된 곳이 이 ‘쉐르 엘제이’였습니다.





저녁 8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바이러스’의 영향 때문인지 주위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있었고 이 가게만 홀로 빛나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냥 찾아간 것치곤 너 어어어 무 이쁜 카페가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초저녁에 감성 풍부해지겠다~ 싶어서 얼른 들어가서 야외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야외 공간도 너무 분위기 있고 (춥지만 않으면) 밖에서 커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는 더 이쁘고 더 분위기 좋았습니다. 진짜 혼자 후드티 뒤집어쓰고 헤드셋 걸치고 오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이 카페 원래 층고가 한참 높은데 계단까지 저렇게 생겨서 지인짜 높아 보입니다. 위층은 코로나 때문에 불을 꺼놓으신 건지..... 아니면 원래 가정집으로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올라가진 못해 보였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생김새를 띄고 있는데, 인테리어도 너무너무 잘해놓으셨고 내부 공간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은 아녔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틀어놓으면 너무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인테리어부터





높은 층고와 어울리는 샹들리에, 벽에 비추는 빔프로젝터까지 느낌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야외 공간도 충분하고 (요즘은 조금 춥지많ㅎ)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 공간과 다른 별도의 룸 같은 곳이 또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ㅜㅠ


 

 

아;;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못 찍고 먹어버렸지만.... 저는 크로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해가서 먹었습니다.

포장 가능하냐고 여쭤봤을 때에도 당연히 된다 하시는 말부터 아이스크림 더 넣어드리냐~ 꿀은 더 안 필요하시냐~

가는 길 얼마나 걸리시냐~ 사장님이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셨습니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모양으로 봤을 때 아~마도 집주인분이 아니실까 생각되는 중년 부부 사장님들은 따뜻한 카페 분위기와 걸맞은 그런 분들이셨습니다.

 

 

 

 

차아아아암.... 그냥 손세정제 하나만 떡하니 놔둬도 이상하진 않은데 저렇게 세심한 모습을 보면 괜히 더 디테일해 보입니다ㅎㅅㅎ

 

지나고 나서 쓰는 얘기지만 결과적으로 자격증 시험은 (다행히) 성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밤 들렀던 분위기 좋은 카페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크흠 여러분도 본가와 멀지 않은 곳에 카페 '쉐르 엘제이'가 있다면 친구와 혹은 연인과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좋은 장소 한 곳 추천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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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격증 있으신가요....? ㅠㅠ

 



전............................................................없습니ㄷ....................................................................................




어느덧 11월 중순이 넘어가고 쌀쌀해졌다는 말이 입에 붙을 정도로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입니다. 냥이들도 추운지 서로 체온을 나누고 있네요....ㅎㅎ




 

그런 날씨에 저를 더욱 쌀쌀하게 만드는 건 텅텅 빈 제 이력ㅅ... 크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지난달, 그러니까 올해 9월에 무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뭐 필요에 의해서 취득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힘들 거라곤 아무도 얘기 안 해줬잖ㅇ......................

 

왜! 이렇게 오래거렸냐. 심지어 교육은 2월에 들었는뎋ㅎㅎ하핳하핳ㅎ핳핳 아 물론 그때부터 줄-곳 탈락해온 것은 아니고 2월 말에 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거센 코로나의 영향으로 재시험이 몇 개월간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재개하여 끊임없이 덤빈 결과..... 붙긴 붙었습니닿ㅎ

 

우선 소방안전관리자 1급을 취득하려면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게 교육이 요즘 같은 때에는 비대면으로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하게 되면 몸은 편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이게 아침부터 교육장 가서 6시까지 교육을 듣는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교육 중에 실기 평가도 있고~ 지각도 하면 안 되고~ 해서..... 여하튼! 어찌어찌 교육을 다 듣게 되면 5일이 되는 교육 마지막 날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그럼 요 시험에서 평균 70점을 맞으면 통과인데....

이게 정말 쉽지 않더라~~ 이겁니다. 대체로 1편 소방관계볍령부터 5편 종합방재실의 운용까지 1과목으로 묶여있고, 6편 소방시설의 구조 파트부터 8편 소방계획 수립 파트가 묶여있습니다. 그럼 이 1,2과목 평균이 70점이 돼야 한다는 얘기인데, 1과목은 머리 나쁜 저도 한 달간 달달 외우기만 하니 외워졌습니다. 

 

문제는.... 2과목입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질 거 같은 계산문제와 들어도 모르겠는 스프링클러.... 다~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벌금 문제들의 대환 장파 티가 여기서 이뤄지즇ㅎ

 

이거 교육 때 안 배웠던 내용인ㄷ.....? 했던 것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물론 교육내용이 중요하긴 합니다.) 해서 제가 세운 전략은 1과목을 거의 다 맞고 2과목을 날리자...! 였습니다. 이게 다해서 11문제가....? 까지는 세이프거든용ㅎㅎ 약간 꼼수 같지만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네 번 떨어져 보세요!! 이게 눈에 뵈는 게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

어찌 되었던@@!!!!

 

여차 저차 해서 본격적으로 꿀팁을 방출하자면~ 1과목에서는 교육 때 밑줄 치라고 했던 모-든 것들과 특히! 벌금과 LPG & LNG 파트를 달달달 외워주세요. 1류~5류 파트도 자주 출제되었고..... 2과목은 스프링클러를 주의하세요. 이게 1급 시험과 2급 시험의 차이가 스프링클러 파트가 포함되어있냐 아니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1급 시험에서 스프링클러는 필수로 달달 외워주세요. 그리고 종합방재실에서 꼭 한 문제 나오고, 안전장비파트에서 꼭 한문제 나오고, 응급처치에서 꼭 한문제 나옵니다.

뭐 사실 꿀팁이라 해놓고 큰 도움 못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하지만... 이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보니 횡설수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글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상을 하나 추천해드릴 건데, 이 영상은 제가 공부하는데 교육만큼이나 도움이 됐던 어느 유투버의 강좌입니다. 바로 ‘잡다한 이야기’ 님의 채널입니다.

이분 채널을 방문해보시면 알겠지만 각 파트별로 설명도 깔끔하게 잘해주시고 예상문제도 직접 만들어서 영상 멈춰가며 풀어볼 수 있게 올려주셔서 정말 너어어어어무 감사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글 보시고 ‘잡다한 이야기’ 채널을 통해 공부를 해보신다면 좋아요와 구독은 매너겠죠??

시험은 A, B, C, D로 나뉘어있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순차적으로 어려워지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분 느끼지 마시고 한 번에 붙이세요 꼭!!!
겪어볼 필요 없는 기분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이유로 소방안전관리자 1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모두 한 번에 붙길 기워하며 전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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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2)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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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당진에 ‘서양진지’ 가보셨어요?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된 양식집 ‘서양진지’.
여타 맛집들을 가게 되면 고기 육즙이 좋다느니~소스가 맛있다느니~특별한 메뉴나 익히 알려진 ‘맛집 메뉴’가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저는 그렇습니다ㅎㅎ) 평범하다면 평범하다 할 수 있는 파스타집을 맛집이라 느끼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번 친구와 우연히 당진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또 인터넷 뚜드리고 찾아왔었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겸해서 다세 찾아온 건데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분위기, 맛이었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보시면~ 제가 항상 얘기하는 절대 불변(?!)의 진리! 메뉴 구성이 심플할수록? 맛집이다~ㅎㅎ
해서 보시면! 한 덩이 스테이크와 두덩이 스테이크, 그리고 각자의 특징이 있는 파스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여기 2트째라고 말씀드렸죠? 평소 질리도록 많이 먹는 스테이크 파스타가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고민을 해보니...............

 



일단 당연히 ‘맛’ 이 좋습니다. 간이 완벽해요. 전 이렇게 간이 좋은 시금치 파스타를 머리에 털나고 먹어본 적이 없어요.

어느 곳을 콕 집어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양식점의 시금치 파스타들은 다시 시켜먹을 메뉴는 못되었던 것에 비해 이곳 '서양진지' 시금치 파스타는 다시 생각나기까지 하는 시금치 파스타였습니다.

 

로제 파스타도 물론 너무 맛있었지만 제가 어마 무시한 맵 찔이라 저한테는 조금 맵게 느껴져서 파스타 한입, 음료 한입 하느라 맛을 음미할 시간은 부족했네요ㅠ 혹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위 메뉴판처럼 메뉴 옆에 매움 표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둘째론 양 조절이 환상입니다. 메뉴 구성 하나하나가 너무 배부르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게 디테일하게 신경 쓰여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음식값이 저렴하던 비싸던 음식이 맛만 좋으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생각해오며 살아왔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음식은 '정량'을 먹는 게 최고라는 것을요. 

 

배고플 때 먹는 음식이 최고 맛있는 음식이고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음식이라도 배불러 죽겠으면 안 들어가는 게 인지상정이죠? 같은 원리라는 걸 몸으로 체감하시게 될겁니닿ㅎ

마지막으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요. 거 음식장사는 인심 장사라고 누가 그랬다던가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서비스도 좋으시고 여하튼 최고였습니다 bb 

 

 



크흐~스테이크 자태 좀 보십시오ㅠㅠ 부챗살이 이렇게나 두껍게 나오는 것을 근래에 본 적이 없습니다 아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빛........⭐️


 

 

 

아까 얘기했듯이 음식 나오기 전 식전 빵도 나오고~ 하니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길게 느껴지지 않고 좋았습니다.

 

이곳 '서양진지'는요, 당진에 있는 음식점이어서 가까우신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이고 너무 멀지 않으신 분들께도 나들이 겸 추천드릴 음식점입니다. 정말 광고 같은 거 하나 아닌 쌩판 남이 이렇게 침이 마르게 칭찬하면 속는 셈 치고 가볼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ㅎㅎ 

그럼 전... 이만...@!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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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샤부샤부 좋아하세요?

 

 

 

이번에 볼일이 있어서 건대입구역 근처에 가게 되었는데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그 거리에...... 술집이 즐비한 그 거리에.... 밥집과 사람은 없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술집들만 있었습니다ㅠㅜ

 

날도 많이 쌀쌀해져서 여자 친구와 둘이 오들오들 떨며 밥집을 검색하던 중 '1인 샤브'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었고, 날씨! 허기! 분위기! 배고픈 여자 친구의 눈초리! (4박자!?)가 전부 맞아떨어져서 더 이상의 고민 없이 바로 이동했습니다.

 

입구에서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는 구조였는데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였습니다. 건물 밖의 분위기가 한창 어수선하고 그래서 더욱 대비되어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ㅅㅎ

 

 

 

 

'1인 샤브'를 모토로 내건 만큼 테이블에 앉자마자 눈에 띈 것은 이렇게 생긴 두 개의 작은 가스버너였습니다. 딱 한 사람용 냄비를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의 버너 더 군용 자기 앞에 놓거나 해서 할당량만큼의 야채와 고기를 조리해먹기에는 적당해 보였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또 제가 갖고 있는 개똥철학이 있죠. (프랜차이즈에는 통용되지 않는 철학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냥 인용하는 걸로.... 크흠) 메뉴가 적고 심플한 곳일수록?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입니다.

 

채소와 고기를 넣어먹을 육수&고기의 종류를 택할 왼쪽 페이지와 각종 사이드 메뉴와 마실거리 르 택할 오른쪽 페이지로 나뉘어 있는데요, 저희는 베트남식 샤브 소고기와 부엉이 샤브 소고기 그리고 돼지 간장 양념 밥과 블랑 생맥주 한잔을 시켰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여자 친구는 당연히 매움 표시가 되어있는 육수를 고를 줄 알았는데 별 표시가 맛있을 거라며 베트남식을 택했고 저는 뭐 당연히 가게 이름을 걸고 새기는 메뉴가 대표 메뉴 아니겠어!? 하는 단순한 생각에  선택했습니닿ㅎㅎㅎ

 

그리고 우연히 얻어걸린 블랑 생. 맥. 주!!! 이이이이이이 블랑 생맥주가 요즘은 그래도 꽤 여러 곳에서 보이는 듯싶지만 캔과 병을 제외하면 생맥주로는 보기 힘든 녀석임을 아는 저희는 "여기서 블랑 생맥을...?" 하곤 반신반의하며 시켜버렸습니닼ㅋㅋㅋㅋㅋㅋ

오버하는 것처럼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 진짜.... 이 녀석 마시러 세계맥주집 찾아다닐 정도였거든요......

 

 

 

 

음식이 나오면 우선 이렇게 한 사람당 한 명 앞으로 3단의 도시락(?) 같은 숙주 다발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한 꺼풀 딱! 벗기면 나오는 정체모를 소스와 만두, 떡과 어묵!

 

 

 

 

그리고 그마저 걷어내면 드디어 나오는....... 영롱한... 소고기...입니다. bb

 

 

 

 

사이드 로시 킨 돼지 간 양 양념 밥도 어서 오고~ (아 간이 쬐~꼼 싱거웠어요)_

 

 

 

 

고기와 같이 놔두니 더욱 영롱하고....ㅠㅜ

 

 

 

 

한상처럼 쫙~ 깔고 보니 나름 푸짐해 보이죠!? 양이나 음식의 가짓수를 생각한다면 무리일 수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고 먹으면 일반 샤부샤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이 녀석도 너무 영롱하죠~!?

 

저희는 항상 어느 동네를 가던 먹는걸 너~~~ 무 좋아하는 여자 친구 덕에 음식점을 거점 삼아(?) 움직이곤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질 못해서 걱정 반 기대 반 하는 마음으로 오게 된 밥집입니다.

 

게다가 '1인 샤브'는 뭔가 춥고 허기진 날 포만감(?)까지는 채워주질 못할 줄 알았는데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착하고~ 큰 기대 없이 갔다가 너무 맛있게 식사하고 오게 된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일행 없이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고요. 

 

여러분도 건대입구역 근처에 일이 있거나 해서 가게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맛있는 한 끼! 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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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라멘 좋아하세요?

 

 

원래... 신불당에 즐겨가던 24시 라멘집이 있었습니다... 맛도 그냥저냥 괜찮고 24시간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어서 자주 애용하던 곳이었는데.... 요즘 힘든 일이 있고 해서 라멘이 딱! 당기길래  혼밥으로 라멘 먹으러 일부러 신불당까지 갔건만........

 

사라졌습니다. 횟집으로 바뀌었더군요. 하핳핳하하핳ㅎ하ㅏㅎㅎ하핳.

 

그래서 오기로라도 라멘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찾아가게 된 코이 라멘. 

 

 

 

 

건물 사이 골목(?) 같은 곳에 있어서 길치인 저는 좀 당황했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롷게생긴 간판 찾아가시면 됨닿ㅎ

 

 

 

 

저는 들어와서 제일 안쪽에 자리했는데 가게는 긴 직사각형의 형태이고 넓진 않지만 좌석이 적진 않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기본 오리니라라멘, 매운 라멘, 차슈덮밥, 각종 토핑들/ 사이드 메뉴, 주류 등등........ 원래 메뉴의 가짓수가 적으면 맛집인 거 다들 아시죠?ㅎㅎ 

 

그리고 메뉴판 위에 시선을 강탈하는 저 마. 짜. 깨. 갈... 마늘 짜고 깨를 갈아! 사장님 너무 센스있으십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렇게 해서 먹으면 저는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ㅎㅅㅎ 아 여하튼 혼밥을 하러 왔으니 주문을 하는데, 저는 그중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예. 죽이더군요. 환상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제가 애용했다던 그 라멘집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곳을 먼저 알았더라면 이곳이 최애가 됐을 겁니다. 네. (사진은 차슈 추가 면추 가임닿ㅎ 제가 돼지랗ㅎ)

 

진짜 맛있었습니다. 원래 라멘을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많이 무거운 국물도 소화하는 편인데 적당히 걸쭉한 국물에 느끼하지도 않고 염도도 적당하고 면발도 진면 발도 아니고 된 면발도 아닌 것이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사실 원래 가려던 곳 앞에 차를 대놓고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네이버 지도를 보고 꽤!!!! 많이 걸어온 터라 굉장히 허기가 진 상태여서 이성을 잃고 차슈 추가에 면 추가에 사이다까지 시원~하게 시켰는데...... 이거 음식 해주신 분께 예의가 아니고 음식이 맛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반이상 남겼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기본적으로도 양이 꽤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양껏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리. 고 아~!~코레아 우라~!!!!!! 비록 라멘을 흡입하고 있음에도 하음 한편에 바늘이 꽂혀있는 듯한 그-런 마음이었는데 이건무 아무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한 그릇 뚝딱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사장님 만세.

 

라멘집 링크 달아뒀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 보셔요!!!

http://naver.me/IFwJm5kl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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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오류동길 125_ 지번/대덕동 414

 

 

 

여러분 당진에 푸근한 한옥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역시나 '그 병' 때문에 마음 놓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이 시국...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어떡하든 달래 보려 많은 분들이 인적 드문 곳들을 찾아 나들이를 다니곤 하십니다.

 

저 또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줄 곳을 찾아 이곳저곳 물색하던 중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예쁜 한옥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좀 외진곳에 있다 보니 도보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의 전성시대. 요즘 카페들은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뽐내기 위해 뉴트로를 넘어선 앤티크함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이곳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제 한옥을 조금(?) 리모델링한 후 사용 중인 것 같더라고요.

 

 

 

 

 

 

주차장 크기도 여유롭고 주변 풍광도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작품이어서 도착하자마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일명 '노 키즈존'으로 운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페 내부가 리모델링을 거쳤다곤 하나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오래된 건물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도 많고 입구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자칫 뛰어놀다 다치거나 해를 입을까 해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ㅠㅜ

 

 

 

 

 

 

정~말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카페.

 

 

 

 

 

 

들어가자마자 느낀 점은 "정말 한옥이구나" 였습니닿ㅎ 물을 사용하는 공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방으로 가는 문들이 있는 전형적인 한옥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우측 벽면에 게시판(?) 같은 게 하나 붙어 있는데, 여기에 게시되어있는 공지글들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신청도 가능하고요~

 

 

 

사진이....흔들렸...ㄷ....크흛.,...

 

 

이 카페의 진정한 주인(?)들인 냥이 가족들 족보도 붙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진정한 주인 bb

 

 

 

 

 

 

쭉~ 직진만 하면 카운터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위 사진처럼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한옥카페라고 해서 조금.... 음..... 뭐랄까... 전통적인? 음료를 제공하거나 메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편견을 갖고 왔는데 완전 편겨이였구욯ㅎ일반적인 카페들 보다도 전문적인 메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운터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공간이고, 우측으로는 입식 테이블석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는 좌식 공간에 앉아봤지만 다음번에 올 때는 테이블석에도 앉아봐야겠습니다. 둘 다 너무 예뻤거든욯ㅎ

 

 

 

 

 

 

우측 테이블석 공간의 자리. 테이블 상판이.... 무엇인지 딱 보이시나요....? 저는 같이 간 친구가 말해주기 전까진 뭔지 몰랐습니닼ㅋㅋㅋㅋㅋ 문짝이더라고요! 문짝!!!

 

 

 

 

 

 

참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입니다.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카페'라는 공간에 '한옥'이라는 우리의 것이 이렇게나 잘 들어맞을 줄 누가알았겠나욯ㅎ

 

 

 

 

 

 

가로로 세로로 사진만 막 찍게 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바 구성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해놓으셨고요~ 비록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당연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굉장한 편견 중 하나였는데, 한옥카페라고 해서 화장실이나 이런 것들도 그대로를 고증해놓았을 거란 생각에 걱정 아닌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밖에 있지도 않고요, 카페 내부에 위치해있고 매우 관리가 청결하게 잘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좌식 공간에 자리했는데 오른쪽으로 카페 내부의 공터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쑥 케이크와 생자몽차 그리고 콜드 브루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정면으로는 카운터에서 이쪽까지 오는 통로가 바로 보이는 자리여서 좋다 나쁘다 어쩌다 말씀드리기 위해 사진을 짝었지만.....? 이거 인물사진이 생각보다 뒤 배경을 많이 날려버리는군요 하핳ㅎ하핳ㅎ하ㅏㅎㅎ핳

 

 

 

 

 

 

그리고 저희가 앉아있는 쪽에서 바라본 입/출구 방향인데, 조오~기 가운데 방하나 보이시나요? 저기도 단체석처럼 이용이 가능하고, 우측에 문도 하나 보이시죠? 저곳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두 곳 다 사람들이 있어서.... 못 들어가 봤지만 다음에 올 땐 저 가운데 자리는 꼭 가보고 싶네요ㅜ

 

 

 

 

 

 

 

두어 시간 카페에 있다가 나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한 장으론 너무 아쉬워 여러 필터를 거친 하늘.....

 

 

 

 

 

 

그래도 마지막은 제일 마음에 드는 하늘로@

 

지쳐있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여유로웠던 한옥카페 차차. 절~대 광고 아니고 내 돈 내산 내 돈 내 먹으러 다녀온 후기이니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심이 어떠신가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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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되고는 있다지만 코로나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데 날은 점점 선선해지는 요즘 더욱 밖으로 놀러 가고 싶어 집니다.

추석 때 친척모임도 지양해달라 했겠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마음 맞는 소수의 사람들끼리

어디나 한번 가지~? 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 병 때문에 마땅한 추석 영화도 없고 ‘그’ 병 때문에 어디 마음 편히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요.

아무리 이런 코로나 사태라고 해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인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고..... 할 때!!!!!!!!!
그런 저희들을 위한 굿~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입니다.

'퓰리처 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퓰리처상은 미국의 신문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상 이름의 기원은 신문왕으로 불려진 헝가리계 미국인인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서 그의 유언에 따라 50만 달러의 기금으로 1917년 제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언론계의 노벨상' 이라고도 불리며, 언론인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현재는 뉴스,보도사진 등 에서 15개 분문. 문학, 음악 등 에서 7 개부 누문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는데요, 우리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세 분의 기자님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친구들과 퓰리처 상 사진전을 가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서 직접적인 사진 촬영은 불가했습니다.ㅠㅜ 대신 여기서 수상작들을 모아놓은 책은 판매합니닿ㅎ

 

 

 

 

 

 

티켓은 현장구매시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 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다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가격차이도 없고 현장에서 티켓 교환 후 대기 시간이 있어서 현장 발권과 별 차이 없다는 글을 봐서 저는 현장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사이에 전시회 관람을 총 두 번 했는데, 첫 번째 갔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만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어디 따로 대기하는 곳이 마련돼있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 있는 몇 안 되는 벤치나 밖에 있는 야외무대 끝자락에 걸터앉아 대기해야 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두 번째 관람 시에는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람의 차이라면 주말이냐 평일이냐 인데 주말에 대기시간이 정-말 길었던 것을 보니 주말에 관람하러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시간 계산 잘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까지 굉장히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대기번호표를 뽑고 QR코드로 카카오톡 퓰리처상 사진전 오픈 채팅방에 들어간 뒤, 단톡 방에서 입 순서를 알려줄 때까지 대기한 후 줄 서있다가 열 재고 다시 QR코드로 입장 확인을 하고 나서야 전시회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관내에 인원수를 조정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입장 절차도 철저하고 전시관 내부에서도 1M 간격으로 천천~히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관람 때는 그냥 관람을 하고 두 번째 때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해서 관람을 해봤는데요, 둘 다 좋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도 3천 원으로 부담가지 않는 가격이고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사진들마다 텍스트로 설명글이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오디오를 듣지 않아도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물-론 오디오 서비스를 사용해서 관람했을 때에는 설민석 선생님 그 특유의 귀에 때려 박히는 설명 덕에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전시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엥? 사진 전시회고 어차피 구글에 치면 다 나오는 사진들인데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아 매우 짧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문화생활 많이 즐기지 못한 티를 냈다고나 할까요... 일단 그것은 당연한 에티켓이었으며 전시회를 관람하는 내내 휴대폰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휴대폰으로 딴짓하며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사진 찍어가며 전시회 관람의 몰입도를 저하시켰다면.... 되려 화가 났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백색 소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내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은 재생하지 않은 채로 관람은 진행했는데요, 아주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본인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30~40분 정도가 보통 전시회의 러닝타임(?)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했지만 생각보다 사진들이 많아서 관람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짧지 않은 시간 지나간 줄도 모르고 관람하던 저를 현실도 돌아오게 해 준 것이 얼얼한 발바닥이니....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한 전시회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 후긴데 사진 못 찍는다고 예시도 안 들면 서운 할 것 같아서 제가 봤던 사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장의 사진을 소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전쟁(1951)

 

그... 영화에도 나왔던 장면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피난 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입니다. 수많은 폭격으로 인해 거의 부서지다싶이한 다리를 생필품만이라도 챙겨 목숨 걸고 건너는 피난민들을 보며 당시의 처절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당시가 한겨울이었다고 하는데 얼어붙어서 떠내려가는 시체들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독수리와 소녀(1994)

 

 

다음은 케빈 카터 작가의 독수리와 소녀라는 작품입니다. 왜 작가 이름까지 적어놨냐면... 이사진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가다가 본 적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사바나 지역 한가운데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한 소녀가 몸을 가눌 힘조차 없이 웅크려 누워있고 그 모습을 독수리가 무언가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 전쟁이 굶주린 아이들을 독수리의 먹잇감이 되도록 만든다. 라는 의미를 내포한 작품인데, 이 사진이 공개되자 수상자인 케빈 카터는 감당하기 힘든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왜 기자는 소녀를 구하지 않았는가'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런 비난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고, 이에 견디지 못한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통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 당시 기자들이 촬영 허가를 받을 당시 아프리카 주민들과의 접촉을 일절 금한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촬영 허가를 받았으므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그가 무작정 달려가서 소녀에게 손을 건넬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순간 촬영을 마친 카터는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독수리를 쫒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기에... 전시회장 한쪽 벽면에 쓰여있던 카터 딸의 한마디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제게는 세상이 독수리였고 소녀가 아버지였습니다." _카터의 딸.

 

 

 

베트콩 게릴라의 즉결 처형 (1968)

 

 

이 사진 또한 반전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가 에디 아담즈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사이공의 경찰 '구엔 콕 로안' 이 포로로 잡은 베트콩 '구엔 반 렘'을 노상에서 사살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입니다. '사이공식 처형'이라 불리며 한 인간의 생명을 즉시 처형해버리는 잔혹함을 통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곳에서 많이 인용된 이 사진은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사진에서 왼쪽 총을 쏘는 남자가 나쁜 사람이고 오른쪽 사살당하는 남자가 불쌍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사실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왼쪽의 총을 들고 있는 남자는 당시 남베트남 장군이자 경찰청장이고 오른쪽의 피살당하는 남자는 시민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불을 질렀으며 왼쪽 남자 부하의 일가족 7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흉악범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을 사살하는 것처럼 순간 포착된 이 사진 때문에 존경받던 영웅에서 한순간 악인으로 전락한 로엔은 미국으로 망명한 뒤에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진가 아담즈는 30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로안에게 사죄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런 말도 남겼다고 하네요. 

 

"로안은 총으로 베트콩을 죽였지만 나는 카메라로 로안을 죽였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특별 전시관도 있고 (궁금하시라고 사진첨부는 xㅋㅋㅋㅋㅋ)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사진 전시회답게 토이 카메라를 비롯해 각종 사진 관련 굿즈들이 있으니 한 번쯤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위의 사진들 말고도 정말 많은 사진들이 전시관에 준비되어있습니다. 한국전쟁과 관련해 수상대상은 아니지만 관련 대상으로서 우리나라의 모습도 많이 나오고, 정지된 시간 속 순간 포착된 사진들을 보며 옆에 있는 텍스트를 읽어 나가면 지난 시간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던 사회적 문제들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여러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 퓰리처상 사진전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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