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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맥세이프 카드지갑 구매하셨나요?



날이 한창 쌀쌀해지던 지난 10월,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제 눈에 들어온 아이폰 12 pro와 신규 액세서리들..... 이제는 탈퇴했다고 생각했던 ‘앱등이’의 명예퇴직(?) 날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제 손에는 아이폰 12 pro가...... 크흛....!

 

그렇게 얼렁뚱땅 핸드폰을 바꿔버리고 이쁜 정품 투명케이스도 끼워놨는데.... '이거 맥세이프 액세서리 안 쓸 거면 소용없는 거 아냐?'라는 자기 합리화가 이루어졌곸ㅋㅋㅋㅋㅋㅋㅋ 굳이 굳이 12로 바꿔놨는데 시그니처 액세서리 안 써주면 아깝기도 하고.... 그래도 애플에서 쓰라고 만들어준 건데 안 쓰면 좀 그렇지 않나....라는 흑우 마인드가 강하게 형성되는 동시에!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손엔 또다시 맥세이프 카드지갑이.....@

 

얄루!!!!

 

아니 요즘 자꾸 이렇게 지름신이 임하시면 정신을 놓을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제 지갑은 매우 배고파하는데 마음만 배불러가고ㅠㅠ 역시 애플ㅠㅠ 장사할 줄 알아....

 

근데 이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구하는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녀석이 욕이란 욕은 다 먹더니 결국 품절이더군요... 웹 쇼핑몰에도 없고, 쿠팡에도 없으며, 심지어 공홈에서도 몇 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만 보였습니다. 아니 무슨;; 최신폰 액세서리가 철 지난 것들보다 구하기가 힘들답니까? 그것도 출시된 지 두 달이 다돼가는 시점에서.....? 그래도 뭐 하는 수 없이 쿠팡에 예약 알람 설정해놓고 하루하루 기다리던 중 지인이 가로수길 애플 매장에 아이패드를 픽업하러 간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 하는 마음에 가서 있으면 사달라고 부탁 좀 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마냥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기적같이 검정, 네이비가 한 개씩 남아있었고 바-로 구매대행을 진행했습죠. 핳ㅎ

원래는 '새들 브라운' 색상을 사고 싶었지만 없다는데요 뭘. 우짤 수 없줴3 나중에 재고 있으면 또 사는 걸로 하고 본격 리뷰 가겠습니다. 

 

 

제품은 위의 투명한 꽁다리를 힘 있게 잡아당기면 뽁! 하고 열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것보다 실물로 영접하는 게 훠어어어어얼씬 예뻤습니다.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적절한 네이비색을 띠고 있어서 퍼시픽 블루인 제 핸드폰과도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구성품... 이랄건 없고 언제나 그렇듯 당연히 들어있는 디자인 캘리포니아 설명서(?)만이 들어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드 모양의 더미가 들어있는데, 뒷면에는 손으로 밀어 올리라는 친절한 표시까지 있습니다.

 

 

더미 카드는 뭐... 네. 별것 없습니다. 더지주제에 디테일하게도 만들어졌네욯ㅎ 75000원 돈값하는 녀석입니다.

 

 

실제로 카드를 넣어본 실착 샷(?)입니다! 카드는 한 개만 넣어도 지갑 안쪽에 단단히 잡아주는 장치가 있어서 빠지진 않지만 한 장만 넣으니 뭔가 비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추가로 넣다 보니 두장이 넉넉하게 들어가고, 세장까지 빡빡하게 잘 들어갑니다. 4장부터는 완전히 무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가 생각했을 땐 이 녀석은 딱 세장 넣고 다니라고 만들어진 녀석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아 많이 들고 다니는 신용카드 한 장, 직불카드 한 장, 주민등록증 이렇게 세장 들고 다닐 예정입니다. (밴드가 많이 거슬리는군요... 흠...........)

 

 

뭐야 엄지손가락 왜저렇게 생겼어;;

 

핸드폰 부착 샷! 너므너므너므너므 예쁩니다. 진짜 어디 가서 막 카드 긁고 싶게 생긴 녀석이쥬ㅠㅠ 괜히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게 만들고....ㅠㅜ 아! 중요한 자력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여타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 같은데 보면 뭐 주머니에 넣다가 걸려서 떨어진다거나? 핸드폰 사용 중 파지를 조금만 잘못해도 떼어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저는 그런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아주 잘 붙어있더군용ㅎㅎ

 

아 물론 이번 12 시리즈 투명케이스가 손에서 미끄러질 정도로 마찰력이 약하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케이스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어 번 정도 떨어뜨릴 뻔 했거든욯ㅎ; 그래서 그런지 뒷면에 카드지갑을 붙였을 때 밑부분(?) 이 양옆으로 좀 잘 밀린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의식하고 힘주었을 때 얘기지 하루 종일 들고 다녀본 결과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녔습니다. 

 

도리어 저에게 좀 불편함으로 다가왔던 것은 다들 카드지갑 부착 후 그립감이 좋아졌다거나 편해졌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저는 반대였습니다. 그립감..... 이? 좋아지진 않아욯ㅎ 조금은 뚱뚱한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말라고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정말 딱! 적당한 자성을 지닌 녀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그 점 또한 단점이라 하기엔 오늘 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크흐~이쁘다 이뻐..... 자꾸만 떼었다 붙었다 하게 되는.... 그런 그립감ㅠㅜ 너무 좋습니다ㅠㅜ

 

 

쬐~꼼은 두꺼워졌죠? 싫어하실 분들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두께감입니다. 하지만... 무한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는 저에겐 단지 안정적인 파지 상태를 제공해주는 이쁜 녀석일 뿐....ㅎㅎ

 

 

눼에! 이렇게 맥세이프 카드지갑 오픈기를 함께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저는 매우 만족에 한 표를 던지는 바입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가뜩이나 무거운 외투에 지갑이 짐이 될 것 같다거나? 손 시려 죽겠는데 교통카드 찍으랴~ 결재할 때 카드 꺼내랴~ 귀찮으시다면! 핸드폰 뒤에 사랑스레 기생 중인 이 녀석 들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만 물러나며~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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