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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레이어로 듣는 싹쓰리! 

 

여러분 CD 플레이어 있으신가요?

 

올해 여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노래로 달래준 그룹이 있죠~ 바로....... 프로젝트 그룹 싹쓸이! 각자의 위치에서 탑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그들을 예능이라는 장르로 묶어 대 히트를 이뤄냈습니다.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었던 비와 이효리. 현재까지도 최고의 MC 자리를 구가하고 있는 유재석. 이 세분이 방송을 통해 곡을 선정하고,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고, 앨범 재킷을 만들고,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싹쓸이가 발매한 앨범을 구매해도 들을 방법이 없다는 무력감이 엄습해 왔습니다...ㅎㅅㅎ 이유인즉슨.... 이들의 이번 앨범 콘셉트는 뉴트로!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다시 되살려서 이 시대 사람들의 귀에도 맞는 음악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때문에 발매한 앨범의 형태는 기존의 CD와 카세트테이프...

 

그. 런. 데....! 저는 그 기본이 되는 CD를 플레이할 플레이어조차 갖고 있지 않은 상태.... 순간 너무 허탈했습니다ㅠㅠ 이 좋은 노래를 더욱 감성 넘치게 들을 수 있다는 행복한 망상을 잠시 했었는데ㅠㅠ

 

그래서 찾아보게 된 CD 플레이어. 예~전에 MUJI(무지)에서 파매 하는 CD플레이어를 보고 너무 이뻐서 사려다 사악한 가격에 가로막힌 추억이 있던지라 검색하는 손길이 떨려왔습니다....ㅂㄷㅂㄷ

 

 

 

 

그런데 이게 웬일!? 상상했던 가격보다 1/4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CD 플레이어! 

 

물론~ 에듀플레이어를 찾기까지 이런저런 검색을 했습니다만 가격도 적당하고~ 가격 대비 성능도 준수한 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에듀플레이어에 대한 후기도 많이 검색해봤는데, 주로 학부모님들이 아이들 영어교재 듣기 평가를 위해 구입을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아무렴 어때! 듣기 평가를 진행할 정도로 음질이 나쁘지 않으면 음반을 재생하는데도 별 지장 없겠지! 하곤 화끈하게 질러버렸습니다~

 

 

 

 

후기에 앞서 제품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포장(?) 상자는 매우 단단한 상자로 되어있습니다.

 

택배 배송 중 꽤나 험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내용물은 무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했습니닿ㅎ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보호용 종이가 끼워져 있는 본체와

 

 

 

 

부속품! 구성품?? 여하튼! 본체를 지지해주는 삼각대와 저 원을 연결해주는 어뎁터, 벽에 거치해서 사용할 때 필요한 뒷받침과 나사들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자가가 아니라 못질 및 드릴은 금지라..... 생각도 안 하고 투척 후 삼각대를 빼 들었습니다. 헤ㅔㅎㅎ헤헿ㅎ

 

 

 

 

본체의 후면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뒤받침(?)을 장창 할 수 있는 기관들이 있고, 제품 일련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본체의 윗면에는 컨트롤이 가능한 버튼들과 led화면이 있습니다.

 

이 CD 플레이어의 이름이 에듀플레이어 EA30 이잖아요? 요게 EA10, 20, 30, 40, 50... 이렇게 단계별로 있는 모양인데

단계별로 생김새도 다르고 기능들도 다르고 해서 잘 확인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저 LED 화면에는 각 모드에 맞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cd, 블루투스 라디오 등등~ 만능이죠~!

 

아 참고로 전원은 본체 밑에 달려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켜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리모컨!! 이겤ㅋㅋㅋ 별거 아닌것 같아도 손 안 대고 트랙을 돌려들을 수 있다는 게 아날로그인 와중에도 나름 편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

 

엄청나게 좋은 음질을 기대하고 구매한 게 아니어서 그런지 나름 만족하며 CD 앨범을 하나하나 구매해 가고 있는 요즘 또 하나의 취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스트리밍으로 편하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요즘 불편하게 왜 이렇게 하나 싶기도 하지만 노래 한곡이 내 것이 된다는 짜릿함도 있고, 불편함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도 나름 좋더군요~ 여러분도 코로나 방콕 생활을 이런 취미생활로 이겨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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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오류동길 125_ 지번/대덕동 414

 

 

 

여러분 당진에 푸근한 한옥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역시나 '그 병' 때문에 마음 놓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이 시국...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어떡하든 달래 보려 많은 분들이 인적 드문 곳들을 찾아 나들이를 다니곤 하십니다.

 

저 또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줄 곳을 찾아 이곳저곳 물색하던 중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예쁜 한옥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좀 외진곳에 있다 보니 도보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의 전성시대. 요즘 카페들은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뽐내기 위해 뉴트로를 넘어선 앤티크함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이곳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제 한옥을 조금(?) 리모델링한 후 사용 중인 것 같더라고요.

 

 

 

 

 

 

주차장 크기도 여유롭고 주변 풍광도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작품이어서 도착하자마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일명 '노 키즈존'으로 운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페 내부가 리모델링을 거쳤다곤 하나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오래된 건물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도 많고 입구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자칫 뛰어놀다 다치거나 해를 입을까 해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ㅠㅜ

 

 

 

 

 

 

정~말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카페.

 

 

 

 

 

 

들어가자마자 느낀 점은 "정말 한옥이구나" 였습니닿ㅎ 물을 사용하는 공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방으로 가는 문들이 있는 전형적인 한옥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우측 벽면에 게시판(?) 같은 게 하나 붙어 있는데, 여기에 게시되어있는 공지글들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신청도 가능하고요~

 

 

 

사진이....흔들렸...ㄷ....크흛.,...

 

 

이 카페의 진정한 주인(?)들인 냥이 가족들 족보도 붙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진정한 주인 bb

 

 

 

 

 

 

쭉~ 직진만 하면 카운터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위 사진처럼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한옥카페라고 해서 조금.... 음..... 뭐랄까... 전통적인? 음료를 제공하거나 메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편견을 갖고 왔는데 완전 편겨이였구욯ㅎ일반적인 카페들 보다도 전문적인 메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운터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공간이고, 우측으로는 입식 테이블석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는 좌식 공간에 앉아봤지만 다음번에 올 때는 테이블석에도 앉아봐야겠습니다. 둘 다 너무 예뻤거든욯ㅎ

 

 

 

 

 

 

우측 테이블석 공간의 자리. 테이블 상판이.... 무엇인지 딱 보이시나요....? 저는 같이 간 친구가 말해주기 전까진 뭔지 몰랐습니닼ㅋㅋㅋㅋㅋ 문짝이더라고요! 문짝!!!

 

 

 

 

 

 

참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입니다.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카페'라는 공간에 '한옥'이라는 우리의 것이 이렇게나 잘 들어맞을 줄 누가알았겠나욯ㅎ

 

 

 

 

 

 

가로로 세로로 사진만 막 찍게 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바 구성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해놓으셨고요~ 비록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당연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굉장한 편견 중 하나였는데, 한옥카페라고 해서 화장실이나 이런 것들도 그대로를 고증해놓았을 거란 생각에 걱정 아닌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밖에 있지도 않고요, 카페 내부에 위치해있고 매우 관리가 청결하게 잘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좌식 공간에 자리했는데 오른쪽으로 카페 내부의 공터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쑥 케이크와 생자몽차 그리고 콜드 브루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정면으로는 카운터에서 이쪽까지 오는 통로가 바로 보이는 자리여서 좋다 나쁘다 어쩌다 말씀드리기 위해 사진을 짝었지만.....? 이거 인물사진이 생각보다 뒤 배경을 많이 날려버리는군요 하핳ㅎ하핳ㅎ하ㅏㅎㅎ핳

 

 

 

 

 

 

그리고 저희가 앉아있는 쪽에서 바라본 입/출구 방향인데, 조오~기 가운데 방하나 보이시나요? 저기도 단체석처럼 이용이 가능하고, 우측에 문도 하나 보이시죠? 저곳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두 곳 다 사람들이 있어서.... 못 들어가 봤지만 다음에 올 땐 저 가운데 자리는 꼭 가보고 싶네요ㅜ

 

 

 

 

 

 

 

두어 시간 카페에 있다가 나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한 장으론 너무 아쉬워 여러 필터를 거친 하늘.....

 

 

 

 

 

 

그래도 마지막은 제일 마음에 드는 하늘로@

 

지쳐있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여유로웠던 한옥카페 차차. 절~대 광고 아니고 내 돈 내산 내 돈 내 먹으러 다녀온 후기이니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심이 어떠신가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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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애플 워치... 구매하셨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의 (별것 아닌 것 같은) 최대의 고민! 애플 워치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라는)는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글 시작부터 ‘글쓴이 본인이 저렇게 확신이 없어서야...’ 하시지 말고 끝까지 함께해주세요~!ㅎㅎ

바-로 본론입니다!!

 

사야만 하는 이유 5가지

 

 

 

 




1. 알림 기능

많은 분들이 애플 워치를 구매하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쁜 현대인들 이제는 휴대폰 하나 제대로 들고 다니기 버겁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책상 위에 휴대폰을 두고 움직일 때가 있고 집안일을 하다가도 ‘휴대폰 어디 있지?’ 하고 찾기 일수입니다. 그럴 때 애플 워치가 있다면? 손목 위 핸드폰이 하나 더 있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손에 들고 다니기 번거로워질 정도로 무게가 늘어난 스마트폰... 주머니에 넣으면 무거워서 바지 내려가고 스판바지던 면바지던 무시하고 핸드폰 툭. 튀 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럴 때 워치가 손목 위에 있다면...?

 

 

 

 

 

전화가 와도 받을 수 있고, 카톡이나 문자가 와도 미리 보고 간단한 답변까지 가능하며, 저렇게 어제와 오늘의 활동량을 비교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착용자가 앉아있던지 일어나 있던지, 걷거나 뛰고 있던지 운동을 하고 있던지 다-알고 있는 워치가 삼 박 수하나 체크 못해주겠습니까? (ㅋㅋㅋㅋㅋ약장수같앜ㅋㅋㅋㅋㅋ) 위 사진처럼 심박수가 너무 높아지거나 너무 낮아지면 체크해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변의 소음이 커도 청력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경고해주고, 여성분들이 착

사실 알림 부분에서 말하기 시작하면 애플 워치의 장점을 모두 쏟아 낼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부분인데요, 전화 카톡 문자를 비롯한 기본적인 알림 기능을 제쳐두고서라도 핸드폰에 표시되는 거의 모든 알림을 워치와 동시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알림 기능은 제쳐두고 이제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러 갑시다. 

 

아, 그리고 핸드폰과 애플 워치 거리에 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서로 간의 페어링 상태는 블루투스로 쌍으로 연결 상태일 시에 정확한 스펙은 기재되어있지 않지만, 같은 레벨의 지면에 서 있다는 가정하에 체감상..... 한 10~15M 정도까지는 페어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층수를 오르내리면 층고 4m 정도 건물에서 한층을 올라가면 연결이 끊기는걸 보아, 일반적인 건물에서 층수를 오르내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하는 것 같고요.

 

그래도 블루투스 모델을 구입하신 분들! 너무 실망하실 필요 없는 것이 그 공간에서 핸드폰과 워치가 같은 wifi를 공유하고 있다면 서로 간의 호환이 유효하다고 하니 wifi천국인 우리나라에선 큰 문제로 다가올 것 같지 않습니다. (제 워치가 셀룰러 모델이라....ㅎㅎ)

 

물-론 셀룰러 모델을 사용 중이신 분들은 휴대폰과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게 되면 자동으로 워치의 데이터를 사용해 LTE모드로 들어가게 되니, 이 점 걱정 없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 건강 (Health care)

 

 

 

 

 

애플 워치가 마케팅 부분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고 공들이고 있는 부분인 '건강' 기능입니다. 

확실히 애플이 자신 있어한 부분인 만큼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칼로리나 운동량, 걸음수를 체크해주는 것은 물론 다른 액티브한 종목에 관한 기록들까지 측정, 기록, 관리해주니 운동할 때 워치 안차고 운동 가면 운동 파트너 놓고 가는 기분이더군요.

 

 

 

 

 

위 사진처럼 핸드폰에서 활동 앱을 통해 오늘 하루간의 기록부터 주간, 월간도 확인해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종목의 기록들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친구와 활동 기록을 공유해볼 수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저도 친구 한 명과 활동기록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저는 하루 목표 칼로리를 670칼로리로 설정해놨고 친구는 660칼로리로 설정해놨는데 그에 대한 달성도를 퍼센트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거 가지고도 친구랑 매일 전화로 뭐라합니닼ㅋㅋㅋㅋ서로 오늘 죽었냐느니.... 아침인지 저녁인지는 아냐는 니.... 나름 경쟁심도 생기고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커피내기를 몇 번인가 하기도 했고욯ㅎ

 

이렇게 좋은 운동 파트너로서 운동을 할 때면 무슨 운동을 하고 있는지 묻고, 정밀하게 측정해주고 운동을 오랜 기간 하지 않을 때면 운동하라고 권유도 해주고 심호흡하라고도 합니다. (외롭진 않아욯ㅎ)

 

 

 

 

 

 

그래서 저도 제가 설 절해 놓은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이 세 가지 종목은 매일 꾸준히 목표량을 채우려고 한번 움직일 거 두 번 움직이고 일어나기 귀찮아서 누우려던 거 한번 더 일어나고 운동도 꼬박꼬박 챙겨서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3. 전화

 

 

 

 

 

전화를 따로 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조그만 녀석이 또 통화품질이 나름 좋거든욯ㅎ

 

기본적으로 전화가 오게 되면 오른쪽 화면과 같이 표시가 되고 저 상태에서도 간단한 답변이나 거절을 할 수 있고 왼쪽 화면처럼 워치 화면 상단에 전화중 표시가 표시돼있는 상황에는 휴대폰에서 초록생 통화 표시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과 워치에서 자유롭게 통화를 오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자리에서 전화가 온다던지 하면 손바닥으로 워치만 슥- 가려주면? 더 이상 전화 진동이나 벨소리가 울리지 않게 된다던지, 손에 짐이 많아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기 불편한 상황이라면? 손목 위 터치 한 번으로도 수신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또한 핸드폰을 어딘가에 놓고 급하게 화장실을 가게 된 상황을 잠시 연출해보자면................................

 

 

 

 

 

아....! 급 x...!! 하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볼일을 보고 나오려는데........!!

 

 

 

 

 

 

아..............................................................

 

 

 

 

 

그럴 때@!!! 이제 워치를 딱! 치켜들고는 멋지게 전화 버튼을 누르고 지인에게 SOS를 치면 됩니닿ㅎ

 

너무 억지 같아 보이시나요!? 이런 일상 속 필요한 순간순간이 지인-짜 중요합니다! 이런 경험 한번 겪으면 헤어 나오질 못하실걸요.....?ㅎㅎ

 

 

 

 

 

 

4. 다양한 스트랩

 

솔직히 애플 워치. 이뻐서 삽니다. 기왕 패션으로 시계 착용할 거 기능 있는 스마트워치 착용하는 건데 그 스마트워치마저 이뻐버린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래서 애플 워치를 손목 위에 올려두는 겁니다. 그런 사용자의 심리를 어찌나 잘 알고 있는지 애플은 알맹이(본체)만 두고 스트랩(시계줄)을 착용자의 취향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도록 만들어 놨죠.

 

 

 

 

운동을 할 때면 상황에 맞는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으로, 멋지게 빼입고 나가는 날엔 가죽 스트랩이나 메탈 스트랩으로,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싶은 날엔 패브릭 소재의 스트랩이나 밀레 니즈 루프 같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스트랩으로 시계줄을 변경해서 다닐 수 있습니다.

 

필자도 벌써 스트랩만 6개가 넘어가는데... 처음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데일리로 날마다 바꿔서 차고 다녀야지!" 란 당당한 포부를 갖고 시작했으나 지금은 그냥 상황에 맞게 혹은 그날그날 기분에 맞게 교체해서 차고 다닙니다.

 

 

5. 컨트롤러

 

마지막으로는 애플 워치'만'이 가능한 기능, '제어 기능'입니다. 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이니만큼 손으로 직접 핸드폰을 조작하기 힘든 상황에서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기능들입니다. (실사용 중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된 것들로만 추려봤습니다.)

 

 

 

 

 

 

첫 번째는 음악 컨트롤입니다. 일단 저는 원래 멜론 유저였는데 워치를 구매하고 나서 핸드폰 요금제를 워치와 통합으로 사용 가능한 요금제로 변경했는데, 그때 '지니뮤직' 이 공짜!라고 해서 멜론을 취소하고 지니로 갈아탔습니다. 이런 과정이 워치를 구매한 후 약 3일 동안 이루어져서 워치에서 '멜론'과 '지니'를 모두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매우 훌륭하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이식되어있었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지니뮤직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앱을 실행하게 되면 플레이어/실시간 차트/지니 스포츠/추천 이렇게 네 가지 콘텐츠로 나뉘어있습니다. 

 

'플레이어'로 먼저 들어가게 되면 현재 재생 중인 노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크라운 휠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고 일시정지/재생, 이전 곡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가사가, 그다음 페이지에는 노래를 반복 설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능들은 워치 사용자를 더욱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 같은 기능들 이였는데요,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추릴필요없이 실시간 차트 200곡을 재생해주는 기능과 각 운동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를 재생해주는 지니 스포츠. 마지막으로 추천 1~20위까지의 곡들을 재생시켜주는 기능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음악 검색 기능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샤잠'이라는 어플을 사용하시는데요,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파란색 원형을 누르기만 하면 여러분 주위에서 재생되고 있는 노래를 검색해주고 바로 들어볼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워치 메인 페이스 우측 하단에 저렇게 삽입해놓고 잘 이용 중에 있네욯ㅎ 

 

 

 

 

 

손안에 손안에 손....

 

 

 

마지막으론 카메라 컨트롤러 기능입니다. 훨씬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만 전부 얘기하자면 무한 스크롤이 탄생할 것 같아서....ㅎㅎ

 

여하튼! 이 카메라 컨트롤러 기능이 생각 이상으로 사용되는 곳이 많았습니닼ㅋㅋㅋㅋㅋ 이게 있으니까 사용하는 건지... 여태 불편하게 살았던 건지..... 친구들과 놀러 가도 여자 친구와 놀러 가도 가족들과 여행을 가도 매-번 너무 잘 사용 중인 기능입니다. "이거 뭐 요즘 삼각대엔 전부 달려있는 기능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다릅니닼ㅋㅋㅋㅋㅋ달라욬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보시기에 매우 기괴한 자세일 수 있지만 저 시커먼 건 제 뒤통수이고, 왼손으론 휴대폰을 오른손으론 워치 카메라 컨트롤을 이용하여 제 뒤통수를 봐가며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드리기 위해..... 크흠

 

 

 

 

 

워치 화면을 캡처한 것인데요, 셔터 버튼 옆에 점점점 버튼 보이시나요? 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렇게 카메라의 전/후면을 전환할 수도 있고, 플래시나 라이브 포토 같은 기능들도 키고 끌 수 있습니다. 크라운을 돌리면 확대도 가능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외에도 은은한 진동으로 아침을 알려주는 워치 특유의 알림 이라던지 언제 어디서든 항상 핸드폰을 찾고 있는 덜러이 여러분에게 안성맞춤인 내 폰 찾기 이만 줄이도록 하죠......

 

 

.....................................................................................................................

 

 

 

자자 장점은 이쯤 하겠습니다. 좋은 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섰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이 이상하면 여러분은 절 애플 직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흠

 

 

 

사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1. 비싸다.

 

사면 안 되는 이유들은 간단명료하게 텍스트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점은 팩트만을 알려드려야 하기 때문이즇ㅎ 더 이상의 감언.... MSG는 없습니다.

 

비쌉니다. 비싸요. 거 이것저것 원하는 대로 사려다 보면 어느샌가 100만 원이 되어있는 네모상자. 기존 핸드폰에서도 전-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단지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하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기기일 뿐인데 너------무 비쌉니다. 심지어 사람에 따라 되려 애매하고 불편하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2. 짧은 배터리 타임.

 

올웨이즈온(AOD) 상태로는 하루가 최대입니다. 영화관 모드나 절전모드를 실행한다면 하루하고 반나절. 그 이상을 절대 불가능입니다. 배터리 타임이 짧아도 너-----무 짧아요.... 아침에 차고 나가면 퇴근할 때 이미 애가 죽어갑니다. 핸드폰에서도 아직 벗어나지 못한 충전의 압박이 두배예요 두배.... 

 

근데 이 녀석은 한발 더 가서 충전기도 별도의 전용 충전기라 들고 다니기에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외박을 한다던지 야근을 하는 날이면 여간 애매해지는 게 아니에요... 많~이 애매해집니닿ㅎ

 

하루 한번 충전은 필. 수!랍니다! 수면 측정하려고 착용하고 주무시는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샤워하러 가시기 전에 워치를 충전기에 거치해놓는 습관부터 들이셔야 할 거예요! 하핳하핳ㅎ하핳

 

 

3. 액세서리조차 비싸다.

 

제가 스트랩이 6개가 넘어간다 아까 말씀드렸죠? 그거 전부 짭입니다 하핳ㅎ하핳하ㅏ핳하하ㅏㅎㅎ핳핳ㅎ

 

가품이란 얘기죠. 이유는.... 애플 공홈에 들어가셔서 액세서리 코너에 있는 스트랩 가격 보고 오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줄 떼기 하나가 워치 가격과 동일한 녀석도 있고요 저렴해도 5만 원 이하는 없습니다. 요일별 데일리 스트랩? 정품으로는 돈 줘도 안 하렵니다. 

 

애플이 애플 했다고 느껴지는 아주 정확한 대목입니다. 본체 가격이 강하면 액세서리라도 약해줘야 밸런스가 맞는데.... 이건 뭐.....

 

 

4. 사과 족쇄.

 

이게 참...... 장점이라 해야 하나요 단점이라 해야 하나요.... 애플은 애플 제품끼리의 호환성이 너무 뛰어납니다. 애플끼리는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른 제품군과는 호환이 너무..... 떨어집니다.

 

갤럭시 워치나 미 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은 모든 기기에서 거의 비슷한 호환성을 보여주는 반면 애플 워치는 같은 애플 제품군과의 호환성은 뛰어난 데비 해 다른 제품들과는 제대로 된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에어 팟도 그렇고 워치와 아이폰에서 통화나 노래를 들을 때 서로 간의 주 사용 기기 전환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한마디로 애플 워치를 샀다....? 3년은 애플과 노예계약 맺었다고 보시면 됩니닿ㅎ 100만 원 주고 애플 워치 샀는데 안드로이드로 넘어가실 건......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 의 의미는 무엇이냐.

 

장점들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알림 기능. 자잘한 배너 알림 들을 허용해놓으신 분들에게는 엄청난 노이즈가 될 수 있고, 통화 기능. 핸드폰으로 울리는 통화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워치까지 막 울려댄다? 거슬리실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 평소 자신의 잉여스러움에 다시 한번 놀라고 강요받는 것이라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스트랩 또한 교체하기 번거로울 수 있고요. 등등..... 제가 앞서 말한 장점들이 모두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렇게까지 말씀드렸으면 제가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죠? 여러분 워치 사실 때 블로그, 유튜브 얼마나 많이 알아보십니까. 절대 빈말로도 저렴하다 하지 못하는 고가의 전자기기를 구입하는데 그 정도 서치는 기본이죠... 

 

하. 지. 만. 경험에서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뛰어난 장점이 있어서 살 계획도 없던 분이 워치를 구매한다거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원래 사려했던 분이 구매의사를 번복하려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요. 

 

여러분이 상황에 맞게,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 않으실 때 워치를 구매하게 되실 겁니다. 그때에 제 글이 여러분의 구매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렸다면 그 자체로 너무 뿌듯할 것 같아서 글을 적어봅니다. 

 

오늘, 이 글이 손목 위 사과를 구매하시는데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다면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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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되고는 있다지만 코로나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데 날은 점점 선선해지는 요즘 더욱 밖으로 놀러 가고 싶어 집니다.

추석 때 친척모임도 지양해달라 했겠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마음 맞는 소수의 사람들끼리

어디나 한번 가지~? 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 병 때문에 마땅한 추석 영화도 없고 ‘그’ 병 때문에 어디 마음 편히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요.

아무리 이런 코로나 사태라고 해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인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고..... 할 때!!!!!!!!!
그런 저희들을 위한 굿~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입니다.

'퓰리처 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퓰리처상은 미국의 신문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상 이름의 기원은 신문왕으로 불려진 헝가리계 미국인인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서 그의 유언에 따라 50만 달러의 기금으로 1917년 제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언론계의 노벨상' 이라고도 불리며, 언론인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현재는 뉴스,보도사진 등 에서 15개 분문. 문학, 음악 등 에서 7 개부 누문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는데요, 우리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세 분의 기자님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친구들과 퓰리처 상 사진전을 가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서 직접적인 사진 촬영은 불가했습니다.ㅠㅜ 대신 여기서 수상작들을 모아놓은 책은 판매합니닿ㅎ

 

 

 

 

 

 

티켓은 현장구매시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 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다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가격차이도 없고 현장에서 티켓 교환 후 대기 시간이 있어서 현장 발권과 별 차이 없다는 글을 봐서 저는 현장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사이에 전시회 관람을 총 두 번 했는데, 첫 번째 갔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만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어디 따로 대기하는 곳이 마련돼있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 있는 몇 안 되는 벤치나 밖에 있는 야외무대 끝자락에 걸터앉아 대기해야 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두 번째 관람 시에는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람의 차이라면 주말이냐 평일이냐 인데 주말에 대기시간이 정-말 길었던 것을 보니 주말에 관람하러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시간 계산 잘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까지 굉장히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대기번호표를 뽑고 QR코드로 카카오톡 퓰리처상 사진전 오픈 채팅방에 들어간 뒤, 단톡 방에서 입 순서를 알려줄 때까지 대기한 후 줄 서있다가 열 재고 다시 QR코드로 입장 확인을 하고 나서야 전시회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관내에 인원수를 조정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입장 절차도 철저하고 전시관 내부에서도 1M 간격으로 천천~히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관람 때는 그냥 관람을 하고 두 번째 때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해서 관람을 해봤는데요, 둘 다 좋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도 3천 원으로 부담가지 않는 가격이고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사진들마다 텍스트로 설명글이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오디오를 듣지 않아도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물-론 오디오 서비스를 사용해서 관람했을 때에는 설민석 선생님 그 특유의 귀에 때려 박히는 설명 덕에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전시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엥? 사진 전시회고 어차피 구글에 치면 다 나오는 사진들인데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아 매우 짧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문화생활 많이 즐기지 못한 티를 냈다고나 할까요... 일단 그것은 당연한 에티켓이었으며 전시회를 관람하는 내내 휴대폰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휴대폰으로 딴짓하며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사진 찍어가며 전시회 관람의 몰입도를 저하시켰다면.... 되려 화가 났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백색 소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내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은 재생하지 않은 채로 관람은 진행했는데요, 아주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본인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30~40분 정도가 보통 전시회의 러닝타임(?)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했지만 생각보다 사진들이 많아서 관람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짧지 않은 시간 지나간 줄도 모르고 관람하던 저를 현실도 돌아오게 해 준 것이 얼얼한 발바닥이니....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한 전시회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 후긴데 사진 못 찍는다고 예시도 안 들면 서운 할 것 같아서 제가 봤던 사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장의 사진을 소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전쟁(1951)

 

그... 영화에도 나왔던 장면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피난 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입니다. 수많은 폭격으로 인해 거의 부서지다싶이한 다리를 생필품만이라도 챙겨 목숨 걸고 건너는 피난민들을 보며 당시의 처절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당시가 한겨울이었다고 하는데 얼어붙어서 떠내려가는 시체들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독수리와 소녀(1994)

 

 

다음은 케빈 카터 작가의 독수리와 소녀라는 작품입니다. 왜 작가 이름까지 적어놨냐면... 이사진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가다가 본 적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사바나 지역 한가운데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한 소녀가 몸을 가눌 힘조차 없이 웅크려 누워있고 그 모습을 독수리가 무언가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 전쟁이 굶주린 아이들을 독수리의 먹잇감이 되도록 만든다. 라는 의미를 내포한 작품인데, 이 사진이 공개되자 수상자인 케빈 카터는 감당하기 힘든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왜 기자는 소녀를 구하지 않았는가'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런 비난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고, 이에 견디지 못한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통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 당시 기자들이 촬영 허가를 받을 당시 아프리카 주민들과의 접촉을 일절 금한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촬영 허가를 받았으므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그가 무작정 달려가서 소녀에게 손을 건넬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순간 촬영을 마친 카터는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독수리를 쫒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기에... 전시회장 한쪽 벽면에 쓰여있던 카터 딸의 한마디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제게는 세상이 독수리였고 소녀가 아버지였습니다." _카터의 딸.

 

 

 

베트콩 게릴라의 즉결 처형 (1968)

 

 

이 사진 또한 반전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가 에디 아담즈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사이공의 경찰 '구엔 콕 로안' 이 포로로 잡은 베트콩 '구엔 반 렘'을 노상에서 사살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입니다. '사이공식 처형'이라 불리며 한 인간의 생명을 즉시 처형해버리는 잔혹함을 통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곳에서 많이 인용된 이 사진은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사진에서 왼쪽 총을 쏘는 남자가 나쁜 사람이고 오른쪽 사살당하는 남자가 불쌍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사실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왼쪽의 총을 들고 있는 남자는 당시 남베트남 장군이자 경찰청장이고 오른쪽의 피살당하는 남자는 시민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불을 질렀으며 왼쪽 남자 부하의 일가족 7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흉악범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을 사살하는 것처럼 순간 포착된 이 사진 때문에 존경받던 영웅에서 한순간 악인으로 전락한 로엔은 미국으로 망명한 뒤에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진가 아담즈는 30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로안에게 사죄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런 말도 남겼다고 하네요. 

 

"로안은 총으로 베트콩을 죽였지만 나는 카메라로 로안을 죽였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특별 전시관도 있고 (궁금하시라고 사진첨부는 xㅋㅋㅋㅋㅋ)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사진 전시회답게 토이 카메라를 비롯해 각종 사진 관련 굿즈들이 있으니 한 번쯤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위의 사진들 말고도 정말 많은 사진들이 전시관에 준비되어있습니다. 한국전쟁과 관련해 수상대상은 아니지만 관련 대상으로서 우리나라의 모습도 많이 나오고, 정지된 시간 속 순간 포착된 사진들을 보며 옆에 있는 텍스트를 읽어 나가면 지난 시간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던 사회적 문제들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여러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 퓰리처상 사진전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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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대전에 숨 막히게 좋은 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본격적인 가을을 느낄 수 있는 10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전국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민족 대명절에도 모임을 금하는 이 시국 때문에 마음 편이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있던 중.... 이대로 연휴를 마무리 지을 수 없다는 마음에 가족들과 콧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을 갖기 전에 TV광고에서 나온 걸 보고 마음먹은 거지만, 대전에 유명한 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다녀간 휴양림이라고.... 

 

어찌 되었든 그리하여 가게 되었는데, 일단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가기 전 이곳저곳에서 찾아봤을 때에는 유료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준비를 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입장 무료'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그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차도 무료더라고요? 

 

그렇게 휴양림 입구를 딱 들어선 순간!

 

 

 

 

 

 

 

 

와아ㅏ아아아 아아아아아ㅏㅇ아ㅏ......... 저엉-말 좋았습니다. 이게 좋다는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제 어휘에 안타깝고 더욱 웅장하고 포근한 느낌을 담을 수 없던 제 휴대폰도 안타까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크고 멋있어야 '우와 크-다.' 혹은 '우와 멋있다' 정도의 감탄사로 끝나지, 이곳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은 사람이 자연이라고 느낄 정도의 스케일을 벗어났습니다. 

 

저는 처음 이 메타세콰이아 길에 들어섰을 때, 건물 사이를 걷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담양에 있는 메타세콰이아 길도 다녀왔는데 그곳과는 확실히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담양은... 나무들이 좀 더 짧고 굵은 형태를 띄고 있다면 이곳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은 그보단 굵기가 얇지만 높이는 비교 못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그래도 아직 초입이지만) 옆에 졸졸 흐르는 물길도 보입니다. 

 

 

 

 

 

 

 

 

건물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웅장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즐비해있는 길을 피톤치드를 때려 맞으며 걷다 보면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무리 산책코스 같다 해도 산인 이상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는 많치않는데 이런 놀이터가 공기 좋은 숲 속 가운데 있으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게 소리에서 느껴지더라고요.

 

 

 

 

빨간 동그라미가 현위치.

 

 

 

 

이제! 이곳부터 두 갈래 길로 나누어집니다. 왼쪽 위로 올라가서 산림욕장을 거쳐 전시관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나머지를 즐길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이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갈 것인지......

 

저희는(안타깝게도?) 왼쪽 위로 올라간 뒤 한 바퀴 돌고 쭉-내려와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가자! 하고 패기롭게 출발했습니다.(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 체 말이에요.....)

 

 

 

 

 

 

 

 

 

그렇게 출발한 왼쪽 윗길. 가는 길 내내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작품인 풍경뿐이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교차가 큰만큼 낮시간에는 후덥지근한데, 이곳은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선선~했습니다.

 

 

 

 

 

 

 

 

길 한복판에 우뚝 서있는 개수대(?)

 

 

 

 

 

 

 

 

산림욕장에는 저렇게 계곡물을 앞에 두고 누워서 쉴 수 있는 평상도 있고요,

 

 

 

 

 

 

 

 

취사는 불가하지만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도 마련되어있습니다. 무료래요!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텐트도 칠 수 있는 평상. 아저씨 정-말 편해 보이시던데....ㅎㅎ

처음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길이 굉장히 여러 갈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걷고 있는 길 말고도 위쪽으로도 사람들이 올라오시더라고요.

 

 

 

 

 

 

 

 

역시 휴양림은 매점이죠. 음(?) ㅎㅎ 매점들이 나무 사이사이에 포진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았습니다.

 

 

 

 

 

 

 

 

왼편에 매점을 두고 올라가는 길 오른쪽 담에는 이렇게 좋은 글귀들이 있는데요, 일행들과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것도 매우 좋지만 요즘같이 사람들 많은 곳에 선 대화조차 줄여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에는 혼자 노래 들으며 이런 좋은 글귀들 보면서 산책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글이라 한 장...ㅎㅎ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들도 줄어들어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시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희소식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올라다 보면 어느새 전시관이 있는 부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

 

 

 

 

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제 좋-은 오르막 산책했다 생각하시고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셔서 아까 그 놀이터 있는 갈래길에서 숲 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즐기러 가시면 됩니다.

 

만. 약 혹시나 여기서.....'안 가본 길로 내려가자!' 하고 0.78Km라고 써져있는 저 길로 돌아서 내려올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이후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고, 좋습니다! 도심 속에 파묻혀 살던 자신의 지난날이 후회스럽다면, 이후 일행과 어디 따로 안 가실 거고 복장도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계신다면 추천드릴만(쿩럵)합니다.

 

그 길로 다 내려오게 되면 아까 놀이터 있던 갈래길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거기서 이번엔 오르 쪽으로 가보시면

 

 

 

 

 

 

 

 

숲 속 어드벤처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근데 이 길마저 너무 이쁘게 만들어놔서 스카이워크(?)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다.

 

 

 

 

 

 

 

 

생각보다 높은 곳에 설계(?) 되어있습니다.

 

 

 

 

 

 

 

길 끝에 다다르면 나타나는 숲 속 어드벤처. 

 

 

 

 

 

 

 

사실 처음 봤을 땐 에이~어드벤처는 좀 오버다!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나름 길게 올라가기도 하고 올라가는 길 내내 구조물이 흔들거려서 이게 진짜 어드벤처구낰ㅋㅋㅋㅋㅋ하고 생각했어욬ㅋㅋㅋㅋㅋ

 

 

 

 

 

 

 

나름(?) 스릴 넘쳤던 숲 속 어드벤처.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드디어 대망의

 

 

 

 

 

 

 

 

출렁다리. 사진 찍을 때 맞춰 사람들이 다 어디 갔는지 한 명도 없어서 잘 나왔습니다. 높이가 좀 높긴 하지만 그대로 무난히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순간 뒤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출렁다리로 올라왔습니다. 

 

어드벤처 2인 줄 알았습니다. 출렁다리가 괜히 출렁다리가 아니구나....

 

이름 참 잘 지었다. '출렁'다리.... 네이밍 센스 하고는. 

 

ㅋㅋㅋㅋ그렇게 출렁다리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도에 세워놓고 저수지 구경도 하고 대전 명물이라는 빵집도 들렀지만 이후에 갔던 곳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까닭은 '장태산 휴양림'이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음 편히 어디 갈 수 없다는 그 '답답함'. 막상 가려하면 조심해서라도 갈 수 있지만 이미 우리의 머릿속에 박혀버린 '거리두기' , '마스크 필수'... 그 때문인지 언제든지 내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탁 트인 야외에서 산림욕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휴먼스케일을 넘어선 웅장한 메타세콰이아가 답답했던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고 산내음 맡으며 걷는 길엔 피톤치드가 가득합니다.

 

어디 멀리 갈 수 없고 숙소 잡고 자고 오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대전 '장태산 휴양림' 완전!! 추천입니다 bb.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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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iOS14 업데이트하셨나요?

 

 

애플을 좋아하다 못해 애플과 애증의 관계를 맺고 계신 여러분... 이 사과녀석이 내놓으라는 아이폰 12는 자꾸 안 좋은 루머만 흘리며 안내 놓고 그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소수점이 아닌 iOS 업데이트를 실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OS14 업데이트 이후 변화한 점들과 실사용시 유용했던 부분들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수신 화면 변경

 

 

 

이전 버전에서 아이폰은 기준 홈 화면에서 아래로 쓸어내리거나 왼쪽으로 스와이프 했을 때에 위와 같은 화면이 보였습니다.

왼쪽의 스와이프는 휴대폰이 잠금 상태일 때 나오는 화면이고, 오른쪽은 화면이 깨워져 있는 상태일 때 나오는 수신 화면이었습니다.

때문에 화면이 잠겨있던 풀려있던 전화가 오면 선택지는 받느냐 마느냐 둘 중 하나밖에 없었고, 제가 무엇을 하고 있던 강제적인 선택지밖에 없죠.....

 

 

 

 

하. 지. 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수신 전화 시에 표시되는 화면이 콜바(call bar)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진짜 얼마나 편하게 다가왔냐면,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받기 싫은 전화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핸드폰을 사용 중이다? 그것도 전화받기 힘든 상황일만큼 중요한 일을 핸드폰으로 하고 있다? 이럼 전 진짜 미칩니다. 이번 이 업데이트에서 사실 전 이거 하나만 바뀌었어도 충-분히 만족했을 겁니다.

 

 

위젯

 

왼쪽이 업데이트 이전 오른쪽이 업데이트 이후

 

 

그리고 그...... 기본 홈 화면에서 가장 왼쪽으로 화면을 스와이프 하다 보면 위젯화면이 나온다. 위 사진의 왼쪽은 이번 업데이트 이전의 화면이고 오른쪽은 업데이트 이후인데, 일단 좀 더 몽글몽글한.... 아이폰만의 특유의 가독성 좋은 UI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일단 딱 봐도 정갈하게 정리된듯한 느낌을 주지 않나요? 

 

 

 

 

이렇게 화면상의 앱들 사이사이에도 기능별 크기를 다르게 해서 삽입 가능하게 된 것 또한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사용할 기능이 항상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제 위젯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정해서 보다 자유로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홈 화면 편집

 

 

 

홈 화면 편집 기능 또한 디테일과 편의성 부분에서 더욱 신경 쓴 업데이트였습니다. 앱 아이콘이나 화면 빈 공간을 꾹-누르게 되면 첫 번째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생기는데, 그 부분을 터치하면 오른쪽 두 사진처럼 한눈에 페이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두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으로 그 페이지를 보이게 할 수도, 안 보이게 할 수도 있게 되어서 앱 아이콘을 이리저리 옮겨 다닐 수고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홈 화면 편집 기능은 어플 아이콘을 꾹-누르게 되면 아이콘 왼쪽 위에 엑스(x) 표시가 생겨서 삭제하는 기능밖에 없었던 것에 반해 업데이트 이후에는 엑스(x) 표시가 마이너스(-) 표시로 바뀌면서 앱을 삭제하는 것이 아닌 '앱 보관함'에 넣어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앱 보관함은 이번 업데이크에서 새로 생긴 기능인데, 위 사진처럼 홈 화면을 오른쪽 끝까지 넘기다 보면 나오게 되는 화면입니다. 기존 내 핸드폰에 있던 앱들이 종류별로 깔끔하고 보기 좋게 분류돼서 보관이 되어있고 삭제를 하더라도 이곳으로 이동해 있기 때문에 앱을 지우던 보관함으로 이동시키던 보다 행동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제 용량 때문에 깔았다 지웠다 안 해도 됩니다ㅠㅠ 

 

 

PIP 기능

 

 

 

사실... 아이폰 유저로서 안드로이드에 비해 부족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진짜 딱~하나. 굳이 하나 집어 보라 한다면...

그것이 바로 PIP 기능이었습니다. 21세기 현재 콘텐츠의 거의 대부분을 미디어 영상물에 소비하고 있는 현대인으로서 영상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이 항상 걸렸는데 이번에! 드디어 해결이 되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영상을 킨 상태에서 홈 화면으로 가는 스와이프만 해주시면 됩니다. 위치는 상단과 하단에 위치할 수 있고 크기도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조절 가능합니다. 맨 우측 사진처럼 휴대폰 화면의 전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영상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숨겨놓을 수도 있다니... 애플 매우 칭찬합니다.

 

영상 보면서 카톡도 하고~ 영상 보면서 메모도 하고~ 영상 보면서 웹서핑도 하고~

 

근데 이게 또 함정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애플 TV, 아마존은 지원하지만 유튜브는 일부만 지원을 합니다.....(일부라고 하지만 유튜브는 전 아무것도 안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저는 넷플릭스라도 되는 것에 감사하며 넘어 가렵니닿ㅎ. 어느새 애플에게 길들여져ㅇ..ㅣㅆ,,,,,,크흠.

 

뒷면 탭

 

설정 - 손쉬운사용 - 터치 - 이중탭

 

다음은 저도 나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인 '뒷면 탭'입니다. 말 그대로 핸드폰의 뒷면을 터치함으로써 기능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사용법에는 '이중 탭'과 '삼중 탭' 이 있습니다. 

 

 

 

'이중 탭'과 '삼중 탭'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저는 삼중 탭부터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불편해서 못쓰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이중 탭' 은 스크린 숏으로 등록해놓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행동이 몸에 베기만 한다면 기종의 스크린숏 방식보다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 케이스가 두꺼우면 좀 세게 두드려줘야 하는 건 비밀입니다. )

  

번역 기능

 

 

번역 어플도 새로 생겼습니다. 텍스트로 직접 적어서 번역을 할 수도 있고 마이크 기능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번역도 가능합니다. 

 

다들 번역하면 'ㅍㅍㄱ'를 제일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이제 다른 어플을 깔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UI도 나름 깔끔하고 사용하기 쉽게 되어있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각 국가별 언어를 미리 다운로드하여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 안 통하는 지역에 혼자 뚝 떨어지더라도 휴대폰 배터리만 가득하다면 여러분 모두 생존하실 수 있습니다.

 

소소한  변화

 

이밖에도 메시지에서 가장 주요한 대화를 최대 9개까지 상단에 고정시키는 '주요 대화 고정' 기능이나 미모 티콘의 추가와 업그레이드.

전체 화면을 채우지 않고 콤팩트 하게 나타나서 지난 3년 전에 비해 20배 이상의 상식을 보유하게 된 '시리(Siri)'.

Wallet의 차키 기능이나 에어 팟의 '공간감 오디오' 기능과 기기간 자동전환 등 크지 않지만 그래도 더욱 사용자를 편하게 해 주는 소소한 변화들도 있습니다. 

 

 

애플이의 정작 내놓으라는 아이폰 12는 내놓지 않고 내실 다지기(?)를 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는데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자잘한 버그를 포함해 문제점들 또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니 여러분도 잘 살펴보신 뒤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 같다! 하시면 업데이트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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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다아앙아아앙아ㅏㅏ아아!!!

 

흠....... 내가 애플 워치를 4월에 구매했으니 다음 주면 딱 반년 사용을 했다. 아이패드 병이 있듯 애플 워치도 한번 뽐뿌가 오면 몇 날 며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 즈음 본인의 정신건강에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구매를 하게 되는데, 나 또한 그렇게 구매를 진행했닿ㅎ

 

우선 내 애플 워치의 스펙을 얘기하자면 애플 워치 5세대 알루미늄 스페이스 그레이 44mm 셀룰러 모델이다. 

5세대에는 40mm와 44mm 사이즈가 있고 본체의 소재 및 마감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이 있으며, 세룰러와 블루투스(wifi) 모델로 나뉜다.

 

 

언박싱!

 

애플 워치는 박스아트에도 신경을 매우 잘 써놔서 처음 딱! 언박싱을 할 때 구매자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박스 안쪽이 너무 이쁘다ㅠㅜ

 

 

 

 

내용물은 본체가 들어있는 큰 상자와 스트랩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가 있다. 물론 이 또한 박스가 너 어어어 무 이쁘고 깔끔하게 잘 포장되어 있다.

 

 

외쪽이 작은박스 오른쪽이 큰박스이다.

 

작은 박스에는 손목 사이즈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는 여분의 스트랩이 들어있고, 큰 박스에는 고급진(?) 페브릭 소재의 케이스에 들어있는 본체와 충전기가 있다.

 

이렇게 설레는 언박싱을 끝내고 페어링까지 마친 뒤에 (전원을 켜면 페어링 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핸드폰에서 워치 어플 키고 카메라로 갖다 대기만 하면 페어링 완료.) 신기한 듯 이것저것 만지고 설정하고 유튜브에서 워치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 찾아보고 공부(?)까지 해가면서 사용을 해왔다.

 

솔직히... 애플 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애플 워치를 사용하려고 생각 중인 사람들은.... 다시 말해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애플 워치를 진정 필요에 의해서 구매했다기보다 애플 워치를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구매를 한 후 여러 핑계를 대가며 사용해본 결과, 난 너어어엉어어어어어어무 만족하며 쓰고 있다.

 

외쪽은 잠금화면 오른쪽은 대기화면이다.

 

 

먼저 애플 워치는 손목에 올려놓고 있지 않을 때에는 설정해놓은 비밀번호 잠금화면이 뜬다. 그래서 손으로 들고 사용할 일이 있으면 매번 비밀번호를 잠금 해제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우선 오른쪽 페이스는 평소 내가 설정해놓은 페이스인데, 여러 기능을 담을 수 있는 페이스 중에 제일 이뻐서 해놨다. 네 모퉁이에는 왼쪽 위에부터 시계방향으로 캘린더, 날씨, 노래 검색, 배터리 잔량 표시이고 시계 원형을 따라 위쪽에 주식 창도 볼 수 있다. (들어가는 기능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다.)

 

 

통화중이라 워치페이스 상단에 통화중 표시가 떠있다;;ㅎㅎ

 

그리고 대망의 워치 페이스! 정말 많은 종류의 워치 페이스가 있다. 각 페이스들마다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의 개수가 다르거나 그냥 이쁜 페이스들도 있다. 위의 사진은 정~말 일부이고 더욱 많은 종류의 페이스들이 있다.

 

내가 반년 간 사용하면서 워치에서 써볼 만하다는 무료, 유료 어플들은 거의 다 사용해봤는데 사람이란 게 시간이 지나고 무뎌지면 진짜 사용할 것들만 사용하게 됐다ㅋㅋㅋㅋ 그중 아직까지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들을 살펴보자면

 

 

지니 어플

 

음악 스트리밍 어플을 빼놓을 수없다. 서로 기기간의 호환성에서 넘사벽인 애플의 위상을 보여주듯 에어 팟을 낀 상태에서 휴대폰과 워치 간의 전환도 매우 매끄럽다. 그리고 음악 재생을 비롯한 컨트롤을 손목에서 한다는 점이 생각보다 편리했다. 

 

 

운동중에....

 

말하면 입 아프다. 운동과 헬스케어 목적에서 애플 워치를 따라올 웨어러블 기기는 없다. 설정을 해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내가 운동 중인 상황이라면 체크하고 알려주고 기록한다. 시간, 대사량, 심박수, 거리 등...... 이런 운동 종류가 수십 개가 넘고 이렇게 기록된 수치들은 핸드폰 '활동'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중에 찾아보면 동기 부여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 아주 좋다. 

 

 

긔여운 모넿ㅎ

 

 

카메라 컨트롤러의 기능도 나름 잘 활용 중이다. 여자 친구 혹은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했을 때 삼각대나 카메라봉 챙기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휴대폰만 어디에 잘 기대 놓면 워치를 이용해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셀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지만 사실.... 아까 말했듯 우리는 애플 워치를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있을 뿐이다. 이쁘고 이쁘고 이쁘니까.

 

그래도 평소 덜렁이다가 휴대폰을 가까이에 두고도 못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내 폰 찾기 기능이라던지 카페 같은 장소에서 맘에 드는 노래가 흘러나올 때 빠르게 노래 검색이 가능한 기능이나 간단히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앱 등 일상생활에서 나름 유용하게 사용되는 중이다.

 

평소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할 일이 많은데 그렇게 작업에 집중을 할 때면 휴대폰을 잘 안 보게 된다. 그럴 때 애플 워치가 전해주는 알림은 작지만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해준다. 카톡이나 문자 알림은 기본이고 오래 앉아있었으니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1시간 작업을 목표로 알람을 설정해놨다면 적당한 진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모닝콜을 맞춰 놨을 때 이 은은한 진동이 꽤나 기분 좋다.) 

 

사실 요즘 시간을 확인하려고 시계를 차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대부분 패션의 디테일로서 자리하고 있는데, 애플 워치는 "기왕 패션으로 자리하고 있을 거 유용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 좋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하면 마음이 편-안 해 진다.

 

여러분의 소비에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다면 만족하며...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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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orbusier

 

여러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꼬르뷔지에'를 아시나요?

 

스위스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을 한 그는, 모더니즘 건축(현대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로, 현대건축의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되며 현대의 '아파트' 단지의 개념을 확립한 일물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그의 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잔 레그리(Charles-Édouard Jeanneret-Gris)이지만 필명인 '르 꼬르뷔지에'가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과 학생들에게는 '안도 다다오' 만큼이나 익숙한 인물임과 동시에 소위 말하는 '넘사벽'을 느끼게 해 준 인물이죠.

(이런 사람이 건축으로 성공하는구나..... 라면서 말이에욯ㅎ)

 

 

돔-이노(Dom-Inno) 시스템.

 

 

뒤이어 얘기할 현대건축의 5원칙은 건물의 무게를 벽체가 지탱하여 두껍고 창도 좁게밖에 내지 못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건물의 주요 기능을 구획하는 벽체와 지붕은 구조체와 분리하여 모든 하중은 기둥이 지탱하되, 내부의 입면이나 평면은 자유로이 구성된다."라는 돔-이노(Dom-Inno)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니다. 

 

 

어쨌든! 이런 그의 업적(?)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제가 오늘 말씀드릴 것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삶 속 건축물에 크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가 확립하고 그를 대표하는 이론이 된 '현대건축의 5원칙'입니다.

 

 

출처 pinterest.

 

첫째. 필로티 / 둘째. 자유로운 입면 / 셋째. 띠 창 넷째. 자유로운 평면 / 다섯째. 옥상정원............  하지만

다짜고짜 이론부터 설명하면 제아무리 궁금한 내용이었다 하더래도 머릿속에 전~혀 들어오지 않을 테니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빌라 사보아(villa savoye)

 

5원칙 첫 번째, '필로티 (pilotis)'.

위 사진처럼 철근 콘크리트 기둥으로 무게를 지탱하고 건축 구조의 대부분을 땅에서 들러 올려 지표면(1층)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만든 것을 '필로티'라고 합니다. 

 

저렇게 띄워진 1층 부분은 주차장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사진처럼 건물을 두르는 길이 될 수도 있으며 만약 절반이 필로티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카페로 활용되는 공간이 있다면 필로티로 띄워진 공간은 천장을 가진 테라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물에 진입하는 '전이 공간'으로서 주로 사용되는 이 필로티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때에 문제점을 지적받았지만 이는 필로티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내진설계 부분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스 반 데어 로에 -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5원칙 두 번째, '자유로운 입면 (Free Façade)'.

자유로운 입면이란 본문 초반에서 말했던 돔-이노(Dom-Inno) 시스템에 의해 건물의 하중을 벽체가 지지하지 않아도 됨으로, 건축가가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구조 기능을 갖지 않는 입면입니다. 

 

쉽게 말해 위 사진처럼 건물 중간에 필로티가 띄워질 수도 있고, 가로로 긴 창이 나도 입면이 주저앉지 않으며, 건물 상단부에 난간 손잡이처럼 구멍을 내놔도 건축물의 입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단 얘기입니다. 

 

 

 

 

5원칙 세 번째, '가로로 긴 창 (Horizontal Window)'.

꼬르뷔지에가 확립하기 전까진 볼 수 없었던 형태의 '가로로 긴 창' 은 훨씬 채광 효과가 훨씬 좋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구조의 기능을 담고 있던 벽체 때문에 세로로 창을 내거나 작게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가로로 길게 창을 내게 되면 한 개의 창으로 실내 복수의 공간에 고루 채광이 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롬 샹 성당' 평면도.

 

 

5원칙 네 번째, '자유로운 평면 (Free plan)'.

입면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건축면은 구조 벽의 구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1914~1915년에 걸쳐 르 꼬르뷔제는 건축평면의 참된 유연성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철근콘크리트의 발달로 자유로운 평면을 확보하고, 실내의 공간 구획을 실사용자에 맞게 계획하며 칸막이등을 이용하여 유기체적인 공간을 확보한 것입니다.

 

구조체의 역할을 기둥이 온전히 담당해주니, 벽의 부담이 줄어들다 못해 벽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건축가의 뜻에 따라 내벽이자 외벽이 곡선을 이루며 휘어져도 건축물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부 공간의 구성을 사용자의 자유에 맡긴다는 사고방식인 것이지요.

 

 

 

 

5원칙 다섯째, '옥상정원 (Roof garden)'.

현대건축 5원칙의 마지막은 바로 '옥상정원'입니다. 이는 건물이 서기 전에 있던 녹지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1층을 필로티로 띄워 생긴 면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휴식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며,  꼬르뷔지에 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파리 전통 주택의 다락방에 사는 하인들의 열악한 삶 속에서 건물 옥상에 정원 같은 녹지가 조성되면 눈비가 내릴 경우 누수를 방지, 흙과 식물들이 수분을 흡수, 또한 습도 조절까지 해주므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 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 지금까지 꼬르뷔지에의 '현대건축 5원칙'에 대하여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요, 어째 읽다 보니 아는 얘기(?) 혹은 당연한 얘기(?) 같다고 느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현재 우리 삶 속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전부 이유가 있어서 생긴 원칙들이니만큼 제대로 알아두고 제대로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작성했습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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