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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VR 갖고 계신가요?!?



이 시국 ㅋㄹ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던 지난 1월 1일..... 신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과 계획도 좋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 이 필요할 것 같아 그동안 적어놨던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살펴봤습니다...

그래도 새해 선물인데 허접한 걸 사주면 나 자신에게 스스로가 섭섭할 것 같아 나름 고가의 제품들로 서치를 했고,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vr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자료 찾기를 유튜브로 해서일까요...? 이 유튭의 엄청난 알고리즘이 새로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 2’라는 녀석에게 저를 인도했습니닼ㅋㅋㅋㅋ

조금 더 알아보니 성능면에서도 전작보다 2배 이상 좋아졌고, 가격도 동일스펙인 타사 제품들과는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싸다는 달콤한 말에 일단 넘어가버렸습니다.

뭐, 스냅드래곤이 탑재돼서 꿈에 그리던 무선 단독실행이 가능한 하나의 vr컴퓨터가 되어버렸다던지...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주제에 가격은 믿을 수 없는 가격 299$!!!

앜ㅋㅋㅋㅋㅋㅋㅋ너무 약팔이같앜ㅋㅋㅋㅋㅋㅋ

 

 

 


해서! 박스를 딱 열어보면? 요렇게 본체와 컨트롤러, 설명서와 기타 부속품 등이 담겨있을 것만 같은 박스도 있습니다. 근데 진짜 이쁘겐 이쁘지요....? 심지어 박스도 이뻐....... 사이즈도 그렇고 디자인도 점점 콤팩트 해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정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완전한 가상세계에서의 삶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본체는 뒷통수에 위치하게 되는 조절 부분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본인 두상에 맞게 착용을 해주시고 착용자 기준 본체 우측에 전원버튼을 꾹-눌러주시면 가동하게 됩니다.

 

 


아! 착용하기 전 수동으로 안쪽의 렌즈 간의 간격을 조절하여 초점을 잡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1단계는 말도 안 되는 눈간격이곸ㅋㅋㅋㅋ(너무 좁습니닼ㅋㅋㅋ) 2~3단계 에서 움직이는데 저를 포함한 제 주변인들은 모두가 3단계가 제일 선명하다고 하더군용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답.

 

어후 먼지;;;
아닠ㅋㅋㅋㅋ 먼지가 왜이렇게 많앜ㅋㅋㅋㅋㅋ

 

제가 눈사이가 넓은건지.....3단계가 기본처럼 느껴지네유...ㅎ

구성품 중에는 여분의 안면 폼(?)처럼 생긴 녀석이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이건 안경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건데, 그냥 착용하게 되면 vr렌즈와 안경알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져서 초점도 안 맞고 답답해질뿐더러 렌즈끼리의 충격으로 흠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착용자의 눈과 본체 렌즈 사이 간격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주는 녀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착하는 법은 그리 어렵지않은데 안면에 닿는 스펀지 폼 부분을 뜯으면 이렇게 쉽게 떨어집니다. 그럼 이 안경 보조 틀(?)을 끼우고 안면 폼도 다시 끼우면 끝입니다.

 



초점도 맞추고, 굉장히 불편하지만 고무밴드를 조절해가며 착용도 하고, 초점 잘 맞게 짱짱—하게 조여서 안면부는 터질 것같이 아프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전원까지 켜셨다면 오큘러스 로고와 함께 여러분은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 저는 구입 때부터 해드 기어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정품은..... 너무 비싸서 도저히 손이 가질 않았고, 네이버에서 해외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구매를 하게 되면 말씀드렸듯이 너무 신기한 나머지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VR을 즐기게 되는데, 이때 장시간 플레이를 하기에는 기본으로 동봉되어있는 고무줄? 같은 밴드는 안면에 가해지는 부담과 불편함이 크게 체감된다 해서..... 헿

 

 

컨트롤러에는 친절하게 L/R 스티커가 붙어있고 건전지의 방전을 방지하는 꼬다리(?)를 힘 있게 뽑아 제거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플레이할 위치를 설정하는 것부터 기본 앱 튜토리얼까지 하나하나 해보곤 본체를 잠시 벗어두고 소파에 앉아 진짜 한 5분 멍 때렸습니다. 여러분, 웬만해선 사세요. ‘거 누군지도 모르는 짜바리 블로거가 사기 치네’ 하실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 5주 샀다~생각하시고 진짜 한번 구매해보세요. 근래에 이렇게까지 본인을 흥미와 설렘으로 가득하게 해 준 경험은 없었다고 장담합니다.

 

꼬오오오오오옥 기회 되면 사보 세여어!!!!!!!!


튜토리얼에서 그 신선한 충격을 준 상호작용들과 시각적인 즐거움에 감탄을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비문명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옸지만 아닙니닼ㅋㅋㅋㅋ아니에욬ㅋㅋㅋ!!!!!! 저는 충분히 문명인이고 이 녀석이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해준 것뿐입니다!!!

 

스탠드? 거치대? 까지 질러버렸지뭡니까...ㅎㅎ



후우..... 아직까지도 흥분이 가시질 않아 칭찬일색으로 떠든거 같은데 진정하고 객관적으로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일단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하면 그것만으로는 다양한 vr프로그램들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매개체일 뿐입니다. 게임기로 비교하자면 xbox나 플스를 갖고 있으면서 게임 cd는 한 장도 없는 상태랄까요.......? 게임을 하려면 cd를 구매하고 게임기에 넣어줘야 즐길 수 있겠죠? 오큘러스 퀘스트 2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게임이라곤 할 수 없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게임과 유사하게 즐거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구매하셨을 겁니다. 현재 발매되는 프로그램들도 게임 아니면 게임성을 띈 소셜 프로그램들 이니까요. 이것을 얘기하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무선으로 스냅드래건을 탑재한 체 발매된 매우 훌륭한 이력을 갖고 있는 만큼 오큘러스 퀘스트 2는(이하 오큘퀘2) 핸드폰에 게임 깔아 두고 언제 어디서든 실행만 시키면 즐길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 때 64GB로 할 거냐 256GB로 할 것이냐를 정하게 되는 것이죠. 가진 용량만큼의 앱을 깔고 다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이 대목에서 놀라셔야 해요! 놀라셔야 합니다? 놀라운 게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전용 링크선이나 버츄얼 데스크톱이라는 앱을 통해 컴퓨터와 유/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고 그 말은 당연히 스팀 vr게임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하. 지. 만.!그 말인즉슨 앱을 구매해서 깔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vr에서 제일 유명한 게임으로 꼽히는 ‘비트 세이버’ 조차도 37000원이라는 거금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앱들이 2~4만 원 사이로 책정되어있는데 평균 3만 원 이리고 하면 10개만 해도 30만원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 vr본체 가격 나오죠? 장사치들의 속셈이 보이기 시작하ㅈ... 크흠. 이걸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 처음 하는 경험까지 요렇게 황홀하게 해 놓으면 더욱 다양한 경험을 위해 지갑을 열게 될 거라는 걸 주커버그행님은 아셨나 봅니다. 예-아주 정확히 보셨습니다. 덕분에 지난달의 저는 이번 달의 저를 위해 무상노동한 꼴이 되었군요!!!!! 하핳ㅎ핳핳!!

...... 거짓말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한자리에서 8개의 앱을 구매하고 설치해가며 vr을 즐겼고, 배터리가 다돼서 강제 종료된 후에야 정신을 차리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정신없이 했다는 반증이죠...?ㅎㅎ

 

이렇게 열심히 적어도 절대 와닿지 못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이런 경험은 일상에서 흔히 느끼지 못하거든요ㅎㅅㅎ 무어라 상상하기도 힘들 겁니당ㅎㅎㅎㅎ 앞으로의 트렌드는 '멀티버스' 라 고도하고, AR, VR, MX 등등등..! 가상현실과 현재를 접목시키려는 노력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으니, 여러분도 진짜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실 제가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어플은 넷플릭스...이지만용ㅎㅎ 이게 또 가상의 공간에서 영화처럼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던요ㅎㅎ 다음에는 제가 VR안에서 캡처하는 법도 배워와서 이미지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갑 가벼워지러 저는 20000!!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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