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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당진에 ‘서양진지’ 가보셨어요?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된 양식집 ‘서양진지’.
여타 맛집들을 가게 되면 고기 육즙이 좋다느니~소스가 맛있다느니~특별한 메뉴나 익히 알려진 ‘맛집 메뉴’가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저는 그렇습니다ㅎㅎ) 평범하다면 평범하다 할 수 있는 파스타집을 맛집이라 느끼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번 친구와 우연히 당진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또 인터넷 뚜드리고 찾아왔었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겸해서 다세 찾아온 건데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분위기, 맛이었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보시면~ 제가 항상 얘기하는 절대 불변(?!)의 진리! 메뉴 구성이 심플할수록? 맛집이다~ㅎㅎ
해서 보시면! 한 덩이 스테이크와 두덩이 스테이크, 그리고 각자의 특징이 있는 파스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여기 2트째라고 말씀드렸죠? 평소 질리도록 많이 먹는 스테이크 파스타가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고민을 해보니...............

 



일단 당연히 ‘맛’ 이 좋습니다. 간이 완벽해요. 전 이렇게 간이 좋은 시금치 파스타를 머리에 털나고 먹어본 적이 없어요.

어느 곳을 콕 집어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양식점의 시금치 파스타들은 다시 시켜먹을 메뉴는 못되었던 것에 비해 이곳 '서양진지' 시금치 파스타는 다시 생각나기까지 하는 시금치 파스타였습니다.

 

로제 파스타도 물론 너무 맛있었지만 제가 어마 무시한 맵 찔이라 저한테는 조금 맵게 느껴져서 파스타 한입, 음료 한입 하느라 맛을 음미할 시간은 부족했네요ㅠ 혹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위 메뉴판처럼 메뉴 옆에 매움 표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둘째론 양 조절이 환상입니다. 메뉴 구성 하나하나가 너무 배부르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게 디테일하게 신경 쓰여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음식값이 저렴하던 비싸던 음식이 맛만 좋으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생각해오며 살아왔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음식은 '정량'을 먹는 게 최고라는 것을요. 

 

배고플 때 먹는 음식이 최고 맛있는 음식이고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음식이라도 배불러 죽겠으면 안 들어가는 게 인지상정이죠? 같은 원리라는 걸 몸으로 체감하시게 될겁니닿ㅎ

마지막으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요. 거 음식장사는 인심 장사라고 누가 그랬다던가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서비스도 좋으시고 여하튼 최고였습니다 bb 

 

 



크흐~스테이크 자태 좀 보십시오ㅠㅠ 부챗살이 이렇게나 두껍게 나오는 것을 근래에 본 적이 없습니다 아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빛........⭐️


 

 

 

아까 얘기했듯이 음식 나오기 전 식전 빵도 나오고~ 하니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길게 느껴지지 않고 좋았습니다.

 

이곳 '서양진지'는요, 당진에 있는 음식점이어서 가까우신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이고 너무 멀지 않으신 분들께도 나들이 겸 추천드릴 음식점입니다. 정말 광고 같은 거 하나 아닌 쌩판 남이 이렇게 침이 마르게 칭찬하면 속는 셈 치고 가볼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ㅎㅎ 

그럼 전... 이만...@!

 

오늘도 짧지 않은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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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오류동길 125_ 지번/대덕동 414

 

 

 

여러분 당진에 푸근한 한옥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역시나 '그 병' 때문에 마음 놓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이 시국...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어떡하든 달래 보려 많은 분들이 인적 드문 곳들을 찾아 나들이를 다니곤 하십니다.

 

저 또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줄 곳을 찾아 이곳저곳 물색하던 중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예쁜 한옥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좀 외진곳에 있다 보니 도보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의 전성시대. 요즘 카페들은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뽐내기 위해 뉴트로를 넘어선 앤티크함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이곳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제 한옥을 조금(?) 리모델링한 후 사용 중인 것 같더라고요.

 

 

 

 

 

 

주차장 크기도 여유롭고 주변 풍광도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작품이어서 도착하자마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일명 '노 키즈존'으로 운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페 내부가 리모델링을 거쳤다곤 하나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오래된 건물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도 많고 입구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자칫 뛰어놀다 다치거나 해를 입을까 해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ㅠㅜ

 

 

 

 

 

 

정~말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카페.

 

 

 

 

 

 

들어가자마자 느낀 점은 "정말 한옥이구나" 였습니닿ㅎ 물을 사용하는 공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방으로 가는 문들이 있는 전형적인 한옥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우측 벽면에 게시판(?) 같은 게 하나 붙어 있는데, 여기에 게시되어있는 공지글들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신청도 가능하고요~

 

 

 

사진이....흔들렸...ㄷ....크흛.,...

 

 

이 카페의 진정한 주인(?)들인 냥이 가족들 족보도 붙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진정한 주인 bb

 

 

 

 

 

 

쭉~ 직진만 하면 카운터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위 사진처럼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한옥카페라고 해서 조금.... 음..... 뭐랄까... 전통적인? 음료를 제공하거나 메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편견을 갖고 왔는데 완전 편겨이였구욯ㅎ일반적인 카페들 보다도 전문적인 메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운터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공간이고, 우측으로는 입식 테이블석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는 좌식 공간에 앉아봤지만 다음번에 올 때는 테이블석에도 앉아봐야겠습니다. 둘 다 너무 예뻤거든욯ㅎ

 

 

 

 

 

 

우측 테이블석 공간의 자리. 테이블 상판이.... 무엇인지 딱 보이시나요....? 저는 같이 간 친구가 말해주기 전까진 뭔지 몰랐습니닼ㅋㅋㅋㅋㅋ 문짝이더라고요! 문짝!!!

 

 

 

 

 

 

참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입니다.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카페'라는 공간에 '한옥'이라는 우리의 것이 이렇게나 잘 들어맞을 줄 누가알았겠나욯ㅎ

 

 

 

 

 

 

가로로 세로로 사진만 막 찍게 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바 구성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해놓으셨고요~ 비록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당연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굉장한 편견 중 하나였는데, 한옥카페라고 해서 화장실이나 이런 것들도 그대로를 고증해놓았을 거란 생각에 걱정 아닌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밖에 있지도 않고요, 카페 내부에 위치해있고 매우 관리가 청결하게 잘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좌식 공간에 자리했는데 오른쪽으로 카페 내부의 공터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쑥 케이크와 생자몽차 그리고 콜드 브루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정면으로는 카운터에서 이쪽까지 오는 통로가 바로 보이는 자리여서 좋다 나쁘다 어쩌다 말씀드리기 위해 사진을 짝었지만.....? 이거 인물사진이 생각보다 뒤 배경을 많이 날려버리는군요 하핳ㅎ하핳ㅎ하ㅏㅎㅎ핳

 

 

 

 

 

 

그리고 저희가 앉아있는 쪽에서 바라본 입/출구 방향인데, 조오~기 가운데 방하나 보이시나요? 저기도 단체석처럼 이용이 가능하고, 우측에 문도 하나 보이시죠? 저곳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두 곳 다 사람들이 있어서.... 못 들어가 봤지만 다음에 올 땐 저 가운데 자리는 꼭 가보고 싶네요ㅜ

 

 

 

 

 

 

 

두어 시간 카페에 있다가 나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한 장으론 너무 아쉬워 여러 필터를 거친 하늘.....

 

 

 

 

 

 

그래도 마지막은 제일 마음에 드는 하늘로@

 

지쳐있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여유로웠던 한옥카페 차차. 절~대 광고 아니고 내 돈 내산 내 돈 내 먹으러 다녀온 후기이니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심이 어떠신가요!?

 

오늘도 짧지 않을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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