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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포스팅은 절-대 어떠한 지원조차 받지 않은 100% 내 돈 내산 리뷰임을 밝힙니다. 

 

 

 

 

소니 wh-1000xm3

 

 

 

소니 wh-1000 xm3을 구하게 된 경로는 중고나라를 통해서였다. 최근 음향기기 및 음악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이어폰의 음질에 약간(?)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다. "아... 좀 더.... 웅장한.... 뭔가 더 굉장한.... 뭔가 더 풍부한....!" 그런~ 사운드를 찾던 중에 쿠팡에서 특별 할인가로 올라와있는 헤드폰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 올라와있는 헤드폰은 애플사의 비츠 헤드폰. 스튜디오급과 솔로, 솔로 프로 급이었다. 디자인도 수려하고 색감도 화려해서 무심코 결재를 누르려던 순간! 초심을 잃고 충동구매를 하려 했던 3분 전의 자신에게 구박을 하며 유튜브와 웹서핑 등으로 정보 수집에 나섰다. 

 

랜선 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정보들을 총합해보니, 비츠 / 소니 / 보스 이 세 회사가 가성비 좋은 헤드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장(?)들이었고, 그중 애플사의 비츠는 디자인은 매우 잘 나왔지만 음질에 있어서 많이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저음역대는 비츠도 굉장히 좋다고 한다. 랩... 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헤드폰이라서?) 그리고 나머지 소니와 보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장. 단점을 갖고 있기에 비등비등한 스펙을 보여줬는데 나는 결국 소니를 선택했다.   왜???

보스보단 소니가 더 감각적으로 생겼기 때문이닿ㅎ(내심 비츠를 포기한 게 아쉬웠나 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서 얘기했듯 이 헤드폰을 중고로 구매했다. 정가가 40만 원이 넘는 제품을 30만 원에, 그것도 미개봉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마~침! 헤드셋을 구매할 의사가 가득했던 내가 어찌 구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중고거래는 항상 신중합시다. ) 판매자와 바로 연락을 취한 후 속전속결로 일처리를 진행해서 3일 만에 물건을 받아버렸다ㅎㅅㅎ

 

 

 

 

너무 기쁜 나머지 받자마자 비닐을  뜯어버렸다....ㅎㅎ

 

 

 

택배 아저씨의 초인종 알림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낸 (샤워 중이던) 나는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까지 다 챙겨 입고 물건을 수령받았다. 손에 물이 흥건 한대도, 미개봉임을 자랑하듯 비닐에 포장돼있던 녀석은 한 방울도 젖지 않았다. (사진을 찍기 전 너무 행복한 나머지 비닐을 뜯어버린 것이 너무 아쉽다ㅠㅠ) 

 

 

 

박스를 열고 나온 내용물!

 

 

 

 

허겁지겁 박스를 뜯고 내용물을 보니, 헤드폰을 담아서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준 파우치와 이어잭, 어댑터 등 이었었다. 

그렇지만 내용물이 뭣이 중한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핸드폰과 페어링을 한 후 착용을 해보았다.

 

 

 

 

 

 

이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ㅠㅠ

 

 

 

 

 

'와.........................'

내 첫 감상이다. 확실히 귀 전체를 감싸고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엄청났다.

물론 더욱 비싸고 좋은 제품들은 어떤지 모른다.

하지만 나한테는 이 헤드폰에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머리에 털나고 들었던 그 어떤 노래보다 훌륭한 볼륨감을 갖추고 있었다.

풍성했다. 진짜 노래랑 나랑 단 둘이었고, 최고로 짜릿했다.

 

 

 

 

 

 

이....부드러운 노이즈 캔슬링....!!

 

 

 

 

 

사실 나는 에어 팟 프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더욱 풍성한 노래를 원했고, 여름엔 프로 겨울엔 헤드폰이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진행한 것이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는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는데.... 이거 이거 이거는 또 다른 느낌의 노이즈 캔슬링이었다. 에어 팟 프로가 하드(?)한 느낌의 노캔이라면 wh-1000 xm3는 조금 더 소프트한 느낌의 노캔이었다. 

 

물론 QN1 프로세서 라던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LDAC 코덱을 지원하며 견고한 LCP진동판을 사용해서 더욱 뛰어난 사운드를 자랑한다........ 는 얘기를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 내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알아보기 위해 이런저런 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그렇~게까지 도움되는 정보는 아녔기에 적지 않겠다. ( 물론 그런 정보나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 공식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 

 

 

 

 

 

소니Headphones 어플.

 

 

 

 

내 생각엔 위에서 얘기하지 않겠다고 한 스펙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소니 Headphones 어플이다. 간단히 얘기 자면 wh-1000 xm3의 컨트롤러라고 보면 되는데, 페어링 상태는 물론이요 배터리 잔량이나 노이즈 캔슬링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포함한 이 헤드폰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응형 사운드 제어'라는 기능은 내가 이 헤드폰을 사용하는 중에 위치정보 수신을 허용해놓으면 내 주변 소음의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알아서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를 1~20까지 조절해준다. 또한 인위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노래를 감상하는 듯한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서라운드 기능과 저음역대부터 높은 음역대까지 내 취향에 맞춰 세밀한 커스텀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 등이 있다. 

 

 

 

 

맨 처음 말했듯이 나는 소니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제공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품을 리뷰하는 이유는 나만 이 짜릿한 경험을 하기 아까워서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날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중고거래와 같은 편법을 이용해서, 여름철 더위가 부담스럽다면 겨울철을 겨냥하고 하나 장만해서 집에서 음악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오늘도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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